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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맡아왔던.. 입냄새는 잊어라...

평생 기억에 남을... 구린내가 무엇인지... 알게될것이다.



-중학교 2학년 짝꿍... 김현수의 어록 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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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입냄새를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비위생적인 생활습관으로 인한... 단순한 구취..?

아니면.. 자신을 표현하기 위한 컨셉의 수단...?

 



중학교 시절... 내 짝이었던 김현수 역시...

날 만나기 전까진.... 당신들과 똑같은 생각을 갖고있었다.



하지만.. -_-


김현수 : "-_- (부들부들부들)"



나의 그것을 맡은뒤 구토를 하고..,

나의 그것 때문에 두달간 밥맛을 잃으며..,

나의 그것으로 인해 심각한 우울증에 빠졌을땐...


그는... 내 주댕이를 부여잡고.. 눈물어린 호소로써 자신의 오판을 자책했다.


김현수 : "T _ T 제발 짝 좀 바꿔주세요..."


웃길려고 쓴 글이라 생각하지 말라.. -_-


이건 입냄새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최초의 메세지이자..

인류의 재앙을 막기위한 최후의 발악이다...



-저자 입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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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때 부터.. 내 입냄새가 치명적이었던건 아니었다.

단순 구린내 수준이었던... 초등학교 시절엔...

오히려.. 구릿한 입냄새 덕분에.. 여러 아이들에게 은근히 사랑을 받곤 했었다.



입냄새 : "-0- 하~~~~"


친구1 : "-_-.. 킁킁... 와~ 진짜네.. 신기하다....

어떻게 하면 입에서 방구냄새가 나?"


입냄새 : "-_-.. 나두 잘 몰라.."


친구2 : "....니네 반 애들이 그러던데... 너 입에서 다른 냄새도 풍길수 있다며?..."

 


입냄새 : ".....아.... 시궁창 냄새.....

그건 자고 일어나서... 바로 맡아야돼는데..."


친구1 : "-_-..?"
친구2 : "-_-..?"

 


입냄새 : "... 궁금하면 내일 아침 7시에 우리집 앞으로 와..."


그랬다.. -_-

그때 까지만 해도... 내 입냄새는 그저... 재미있는 놀이감 수준에 불과했다.

 


입냄새 : "-0- 하~~~~"


친구1 : " ^^ ㅋㅋ 재밌다.."


친구2 : "킁킁... -_- 근데.... 자세히 맡아보니깐.. 우리 아빠 발냄새랑 비슷한거 같은데.."


친구1 : "-_-.. 어..? 그럼.... 니네 아빤..... 발에서 똥냄새 나.....?"



하지만.....



입냄새 : "┏(ㅡ0-)┛엄마!!! 꼬추에서 머리카락이 자라!!!"
            

              다다다다다


 


사춘기가 오면서 부턴...

나의 구취는... 혁명에 가까운 변신을 시도했고..


엄마 : "어머... 칫솔에 왜 곰팡이가 피었니?"


입냄새 : "-_-... 몰라... 이빨한번 닦았을 뿐인데..."


나의 인생 역시..... 그것으로 인해 많은 변화가 오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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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에 들어간 이후..... 이상하게 늘어난 아침잠..


담임 : "-_-.. 또 지각이냐?....."


입냄새 : "-_-..."



덕분에 난.. 3년 내내 화장실 청소를 도맡아 해야만 했다..


담임 : "-_-.. (봉걸레와 락스 한통을 내손에 쥐어주며) 네 마음의 고향으로 가라.."


입냄새 : "-_-...."


의미없는 마대질.. -_-... 그리고 똥휴지로 가득찬 쓰레기 통을 비우는 일은..

생각보다 매우 지루했고...

그럴때면.. 육체는... 늘 나에게.. 생리적 신호를 보내곤 했다...



입냄새 : "-0- 아함~"


그랬다.. -_-

그건... 내 자신을 망각한..... 명백한 실수였다...



'윙!! 윙!!'


화장실을 가득 메운 수십마리의 굶주린 파리떼...

녀석들은... 단지 본능에 따라... 내 주댕이를 향해 돌진했을 뿐...


입냄새 : "-0-!!"


내 혓바닥에 착지해... 빨판으로 표면을 낼름 거리며.. 저녁식사를 하는

녀석들을 원망하진 않는다...


다만...

그곳에 알을 낳고.. 살림살이를 차리려는 몇몇 몰지각한 암컷들만이...



입냄새 : "

Posted by 푸우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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