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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灣旅行記

 

"소매를 걷어 올리세요."

 

M 台語(閩南話)

 

G 國語

 

M : 手袖撇起來
  ciu ng bīh ki lai  
시우응삐키라이

 
G : 袖子捲起來。 

xiù zǐ juǎn qǐ lái

시우즈주안치라이


 

새로운 민어어휘 

手袖 [ciu ng] 소매 袖子

撇 [bih] 걷다 捲

 

대만이야기

 
1. 대만 고웅시은 대부분 민남어와 객가어 화자이나 중국의 공산화 이후

대륙인들도 상당수 이주해왔다. 이주 초기는 1858년 천진조약[天津條約]이 체결되면서이고,

각종 물자의 집적지 또는 집하지로 번성하였다. 제2차세계대전 때는 일본의 남방 침략기지로 군항(軍港)의 역할을 하였다.

원양어업 회사와 중공업 플랜트가 위치해있다(항내에는 가공수출단지가 위치).

외관상 대만의 제 2도시이나 입지와 규모, 내용은 한국의 인천 같은 곳이다.

고속철도 외에 중산고속도로가 연결되어 있고 남동쪽에는 국제공항이 있다.

 

 

 

멀티스크린 영화관 / 대북도 그렇듯이

1990년대에서 멈춘 것 같다.

 

 

그나마 제일 나은 바...

 

 

가격은 5000~6000원대

 

 

현지에서 만난 고웅인 황옥영양이 말을 걸어주어 심심하지 않았다.

한국과 대만의 역사와 외모, 정치적 상황에 관해 이야기하였는데

내성인과 외성인간에 정서적인 간극을 느낄 수 있었다.

 

 

바텐더는 화련출신으로 이쁘장하다.

키는 작은 편 / 화련은 한국의 강릉같은 곳

아메이족의 본거지이다.

 

 

아침 오후에는 외국인을 상대로 샌드위치를 판매한다.

 

 

의외로 외국인이 꽤 보이는데, 대부분 유학생이다.

 

 

상당히 어둡다.

 

 

가격이나 분위기는 부담없는 편

상해의 신천지 제외한 일반적인 "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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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灣旅行記

 

"바지 지퍼를 완전히 올리세요."

 

M 台語(閩南話)

 

G 國語

 

M :  共褲的拉鏈脫予好。
  ga ko e ziāh kuo(la-liàn) tùa hō hòr  
가코에지아쿠투아호흐

 [hor발음은 '흐'에 가깝게]

 
G : 把褲子的拉鏈拉好。 

bǎ kù zǐ de lā liàn lā hǎo

바쿠즈더라리엔라하오


 

새로운 민어어휘 

共 [ga] 쥐다, 잡다 把

褲 [ko] 바지 褲子

拉鏈 [ziāh kuo] 지퍼 拉鏈

脫予 [tùa hō] 올리다 拉 

 

*참고

처지문(把자문) 형태로 把 + 목적어 + 술어 + 기타 순.

  

 

 

대만이야기

 
1. 중앙공원 인근의 환승역(O5/R10)인 미려도(美麗島)는

영어로 Formosa Boulevard Station이다.

Formosa는 스페인어로 Beautiful island라는 의미.

한국으로 치면 "제주도"이겠다. 

 

2. 고웅의 언어 중 주류는 바로 민어이다(민남어 Bâm-lâm-gu)

민동/민남/민중/보선방언 중 기준은 민남의 복건성하문(福建省 厦門)방언이다.

하문방언은 복건성의 장주어와 천주어가 상호 침투하여 만들어진 크레올(creole)어이다. 

민어는 중국어의 모든 방언중에서도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한다.

명청 당시의 음운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기 때문.

한국은 조선 당시 각지방마다 한자음이 달랐는데 그것을 통일시키고자

신숙주를 통해 동국정운을 편찬토록 하였다. 그때,

참고가 된 중국인이 바로 복주사람이었다.

 

현대 북경어는 현존 방언중 자음이 가장 적어 4백음 정도이고 가장 많다는 복건어도 8백 음 정도가 된다. 그렇다면 한자를 표기하는데 당연히 동음이자가 생기기 마련.

이 단계에서는 성조의 문제가 시작된다. 8~9성조의 한어가 아닌 북방 만족이 배워 사용하던

4성조 동북어(현재의 보통화)가 주류화되면서 큰 소실이 있었고 현재도 진행중이다.  

 

"1450년(세종32) 명나라의 사신이 왔을 때가 그랬다. 상께서는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나와 성삼문·신숙주 등에게 운서(韻書)를 묻게 하셨다. 태평관에 찾아가 상견례를 마친 후 나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우리나라가 중국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바른 음을 알고 싶어도 그러지 못했습니다. 오늘 두 대인을 뵈었으니 가르쳐주시기 바랍니다.” 그러자 사신은 “이 나라의 음이 복건주의 음과 똑같으니 그 음을 따라 하면 되겠소”라고 대답했다. 나와 신숙주는 마침 가지고 간 ‘홍무정운(洪武正韻)’을 가지고 음운의 같고 다름을 강론했다."

출처 : www.donga.com/docs/magazine/shin/2007/06/04/200706040500040/200706040500040_4.html

  

【세종32년 1월3일】직 집현전(直集賢殿) 성삼문(成三問)·응교(應敎) 신숙주(申叔舟)·봉례랑(奉禮郞) 손수산(孫壽山)에게 명하여 운서(韻書)를 사신에게 묻게 하였는데, 삼문(三問) 등이 관반(館伴)을 따라 뵈니, 사신이 말하기를,  “이분들은 무슨 벼슬을 하는 사람입니까.”  하니, 김하가 말하기를,  “모두 승문원 관원이고, 직책은 부지승문원사(副知承文院事)입니다.”  하고, 수산(壽山)을 가리키면서,  “통사(通事)입니다.”  하였다. 정인지(鄭麟趾)가 말하기를, 
“소방(小邦)이 멀리 해외(海外)에 있어서 바른 음(音)을 질정(質定)하려 하여도 스승이 없어 배울 수 없고, 본국(本國)의 음(音)은 처음에 쌍기 학사(雙冀學士)에게서 배웠는데, 기(冀) 역시 복건주(福建州) 사람입니다.”  한즉, 사신이 말하기를,
“복건(福建) 땅의 음(音)이 정히 이 나라와 같으니 이로써 하는 것이 좋겠소.”  하였다. 하가 말하기를,  “이 두 사람이 대인(大人)에게서 바른 음(音)을 배우고자 하니, 대인(大人)은 가르쳐 주기를 바랍니다.”하였다.

출처 : 조선왕조실록

 

편전

수척한 세종이 무둑한 책을 한장한장 펼쳐보고 있다. 그앞에 앉아있는 황희, 김종서, 정린지. 이윽고 세종이 보던 책을 엎으며 얼굴에 웃음을 짓는다.

 

《수고했소. 참으로 수고했소. 학역재! 이책의 제호를 《동국정운》이라고 합시다.》

 

《황공하옵니다. 전하.》

 

《과인이 이 책을 보면서 생각한바 한자어를 우리말로 음을 달고 공을 높이 치하할만하 하오. 경들은 어찌 생각하시오? 우리글로 뜻풀이를 한 이런 책을 시도하여 만든 집현전학사들의 공을 높이 치하할만 하오. 경들은 어찌 생각하시오?》

 

황희 《상감마마의 공적이십니다. 성상께옵서 이 나라 백성들이 쉽게 배우고 길이 자랑할 <훈민정음>을 창제하시지 않았던들 이런책이 어찌 나왔겠소이까?》

 

그러나 세종은 사려깊은 표정이다.

 

《허나 아직 이 책에는 부족점이 많소. 올림자가 충분하지 못하고 한자에 대한 우리 글 음표기와 뜻풀이가 정확치 않은데가 적지 않은듯 하오. 이 책을 속히 완성할 방도가 없겠소?》

 

정린지《주상전하, 명나라 한림원에서 이 책을 선참으로 보여달라고 요청이 들어왔사옵니다.》

 

황희《전하, 료동땅에 내려와 그 지방 방언을 연구하고 있는 황찬(黃瓚)이란 어학자가 있사옵니다. 이 <동국정운>이 중어-조선어 사전인것 만큰 그 편찬에 깊이 관여했던 사람들을 현지에 보내면 명나라 요청도 들어주면서 이 책도 더 풍부히 할수 있을것이옵니다. 명나라 학계에서도 권위가 있는 황찬이오니 집현전 학사 한두사람을 그에게 사절로 파했으면 하옵니다.》

 

한림학사(翰林學士) 황찬은 명나라 선종때 한림원 소속 어학자.

한림원은 8세기 중국에 설립된 고급 학문연구기관. 중국에서 황실의 문서작성을 담당하고, 고위관료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과거시험을 거쳐야 했는데 한림원은 이 시험의 기본이 되는 유교경전을 연구한 곳(1911년까지 존속). 당나라 현종(玄宗 : 712~756 재위)이 설립하였고 초기에는 학자들뿐 아니라 궁중의 총신들과 역술가·음악가 등도 이 기관에 들어올 수 있었으나 명대(1368~1644)에는 이 기관에 소속된 성원들에게는 특권이 부여되었으며, 성원의 자격도 제한되어 과거시험의 마지막 단계인 진사(進士) 시험에 합격한 뛰어난 학자들에게만 입회가 허용되었으며

명나라 최고의 엘리트들만이 모인 곳이라 할 수 있음.

 

알릴듯 말듯 머리를 끄덕이면서도 종시 얼굴에서 그늘을 지우지 못하는 세종.

 

《그건 마침인데… 지금 료동정세가 살벌하니 그 험지로 귀한 인재들을 어지 보낸단말이요?》

 

정린지《전하, 우리 학사들이 구종별배나 짐군들을 데려가면 위험할듯 싶사옵니다. 료동땅에 들어서서는 명나라 학사들의 복색을 하고 구종도 한두명만 데려가면 토비들이 달려들지 않을듯 싶사옵니다.

 

세종《그렇더라도 학사들에게 무슨 안전책이 있어야 과인이 마음놓고 보낼게 아니겠소?》

 

종서《전하, 이 일은 전하의 만대치적을 빛내이는 일이옵니다. 전하를 위한 일에 신하된 모 어찌 험지나 평지를 가려 몸가짐을 하오이리까? 보내야 하옵니다.》

 

세종 《그럼 사신으로 가는 학사들의 고생이 막심할텐데…

경들의 생각엔 누구를 보냈으면 좋겠소?》

 

정린지 《주상전하, 신숙주가 적임인듯 하나이다.

신숙주는 명나라 말에 능하고 황학사와도 면식이 깊사옵니다.》

 

세종 《신숙주? 그래그래. 허나 그 험지로 혼자 보내서는 아니되겠고…보다 굳센 사람을 함께 보내야 하오. 경들이 점지하지 못하겠으면 과인이 정하겠노라. 이 일에 쓸만한 인재가 있니라. 엎어놔도 제쳐놔도 한 본새인 그런 사람이 있니라.》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바라보는 대신들.

출처 : 사육신 :: 6회 방송일: 20070823  

 

*대만 민남어사전 董忠司 총편찬/五南圖書出版/2002.11/총1608쪽

 

*크레올어 :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언어 간에 상인 등에 의하여 자연스럽게

형성된 언어(피진)가 그 사용자들의 자손에 의하여 모국어화된 언어

 

 

 

原宿玉竹商圈 원숙옥죽상권 / 大统 262 대통 262

야시장 / 고웅의 야시장 분위기는 대북의 그것과 별차이 없다.

지역 불균형 발전, 개발에는 약간 서운함은 있는 것 같다.

그것은 부산사람이 느끼는 그 심정과 같은 걸까...

 

 

고웅의 3대 상권중 하나

 

 

뒷골목은 동대문의 그것과 비슷하다.

 

 

 

맥도널드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골목 / 이대 뒷골목과 비슷

 

 

고웅은 날이 아무리 추워도 눈이 거의 내리지 않는다.

그런 이유인지 음식점 밖에도 테이블과 의자가 있다.

 

 

 

 

DVD 영화관 /가라오케가 같이 입점해있다.

 

 

 

중앙공원역

 

 

중앙공원역은 아마도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역중 하나 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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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灣旅行記

 

"옷이 너무 적어요, 바지도 너무 짧아요."

 

M 台語(閩南話)

 

G 國語

 

M :  衫傷細領,褲嘛變較短矣。
  san siūn sè nià , ko ma bèn kah dè ao 
 산시운쎄니아, 코마벤카떼아

 [n발음은 있는 둥 마는 둥 해준다]

 
G : 衣服太小了,褲子也變短了。 

yī fú tài xiǎo le, kù zǐ yě biàn duǎn le。

이푸타이샤오러, 쿠즈예비엔돤러


 

새로운 민어어휘 

傷細 [siūn sè] 너무 적다 太小

褲嘛 [ko ma] 바지 裤子 

 

*참고

'삼'은 한국어에서도 웃옷의 의미로 가끔 쓰인다.

  고대 한국 복식에서 상의는 크게 삼(衫)과 유(襦), 그리고 겉옷인 포(袍)로 구분되고,

하의로는 남자의 바지인 고(袴), 여성용 치마인 상(裳)과 군(裙)이 있다.

 

 

대만이야기

 
1. 고웅 MRT는 마치 부산의 그것과 같다(http://www.krtco.com.tw).

대중 신속 수송 시스템(MRT)은 버스 노선 네트워크로 이루어진 것으로

역마다 거리에 따라 NT$20 ~ NT$65까지 "편도 토큰"을 판매하는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다.

한국의 경상남북도 크기의 대만으로서는 높은 인구밀도 수요를 해결하기 위하여 
(인구 2200만명 / 원주민 36만명 /국민 1인당 GNP : 약 US$15,000) 
MRT시스템을 고안하게 되었는데
역에 정차하기 전마다 안내 방송이 4가지 언어로 방송된다. 국어(國語) /민어(대만어) / 객가어 / 영어 순인데 민족의 구성상 본성인(대만성인) 84%, 외성인(대륙본토) 14%, 원주민 2%인 것을 감안할 때

민어가 우세함에도 불구(객어는 상대적으로 약세), 실권을 쥐고 있는 국민당 정부의 영향력이 강하여 '국어'를 중심으로 문화, 출판, 행정서비스가 실시되어 온 것에 기인한다.

2. 대북인구의 반정도인 대만 제2의 도시 고웅(까오슝, 인구 약 150만명)은 대만의 국제적인 관문이자 제2의 항구도시이다. 

컨테이너 물동량이 세계 3위지만, 대북시와 비교하여 관광요소는 상당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이유로 이런 저런 이벤트를 유치하는 것이다.

 

 

 

 

붉은 색의 라인에는 고속철의 종점인 좌영역이 자리잡고 있다.

삼다상권과 중앙공원은 인접하여 있는데,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다.

 

 

月臺 (月台)는 플렛폼

 

 

세계선수권대회 캐릭터 / 스테디움이라서 그런지 홍보물이 많다.

고웅은 본성인의 도시라 그런 것인지 손문의 사진이나 동상은 거의 보질 못했다.

 

 

MRT 정식 마스코트 다섯 마리의 동물캐릭터를 활용

4마리는 곰이고 다른 하나는 보박(타르바간 Tarbagan)이라는 다람쥐과 동물(만주 서식)

이름은 다음과 같다. 熊爸爸:永福 / 熊媽媽 :實珠 
 熊姊姊 :萍萍 / 熊弟弟 :安安 / 土拨鼠 : 哈比

 

 

 

 

The World Games(IWGA) /2009년 마스코트 이름은 高妹 雄哥

*The World Games는 International World Games Association (IWGA)가 주관, 올림픽과 같은 4년 주기로 개최된다. 1981년 미국 Santa Clara에서의 첫번째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대만 Kaohsiung에서 8회를 맞게 된다. The World Games는 11일동안 댄스스포츠, 마샬아츠, 당구, 볼링, 보디빌딩,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등의 경기가 열린다. 

 

 

출구는 바로 중앙공원과 연결된다.

 

 

 

그나마 유일한 바거리(?)

 

 

삼다상권 부근의 쇼핑센터

 

 

 

 

 

 

관광거리 개발을 위해 만들어진 것(?)

 

 

고웅의 중심상권 / 한국의 DVD방같은 것이 있는데 마치 극장처럼...운영된다.

 

 

인근의 야시장

 

 

야시장 인근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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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灣旅行記

 

"날이 추워졌어요! 옷을 더 입으세요."

 

M 台語(閩南話)

 

G 國語

 

M :  天氣反冷囉!愛加穿衫。
  tīn ki huan lìng lor ài gē cing san  
틴기환링로! 아이께칭산

 
G : 天氣變冷了,要多穿衣服。 

tiān qì biàn lěng le, yào duō chuān yī fú。

티엔치비엔렁러, 야오뚜오추완이푸


 

새로운 민어어휘 

反冷[huan lìng] 추워지다 變冷

加 [ge] 더 多

衫 [san] 옷 衣服

 

*참고

1. 민남어에서의 일반적인 동사중

呷(먹다 ga)는 '마시다'(啉) 에도 같이 쓰인다.

 

呷飯 (= 吃飯 밥먹다)

 

사용예는 다음과 같다.

呷菜(=吃菜 요리 먹다)
 呷荼(=喝水 물 마시다)

 

*호북/호남성의 상어湘語에는 喫 [Y:hek / K: 끽]을 사용

 

2. 한국의 한자독음은 다음과 같이 세차례에 걸쳐 유입되었다.
당조(618년~907년),
송명조(960년~1279년/1368년~1644년)

청조(1616년~1912년)

그에 따른 日의 발음은

 

yi(t) [당조/선비족 왕조] -> ni [송/명] 

-> ri [청조 / 여진족 왕조 ] 동북음운표준의 국어/보통화 

-> er [청조 / 산서성일대] 兒로 표시

 

 

대만이야기

 
1. 대북화와 고웅(대남)화는 기초적인 품사군 외에도 사실상 상당수 어휘에서

차이가 난다. 대북화의 경우, 국어화가 빠르게 진행된 반면,

본성인의 수도에 해당하는 고웅은 현지어가 강세이다.

토속 민어와 객어도 남아 있으며 상당수 한자가 소실되어

표시되기 어려운 현실에 놓여 있다. 물론, 민어는 과거와는 달리

초등학교 때부터 교육되고 있다.

 

그것은 상해어를 비롯한 오어의 운명과 같다.   

 

 

 

해산물식당

 

 

 

고웅시립역사박물관(高雄市立歷史博物館)

 

 

나를 가이드해준 귀여운 하이즈~

 

 

 

고웅시내는 그다지 크지 않다. 길쭉한 대로로 걸어다닐 수 있는 정도

 

 

훠궈식당으로!

 

 

여기도 사교육이!

 

 

인별로 탕뚝배기(?)가 있어 개별적으로 야채와 고기 해산물을 담아 먹는다.

 

 

양배추로 국물을 낸다!

 

 

4인용과 2인용의 식탁이 있어 공간활용도가 좋다.

 

 

살아 있는 새우가...

 

 

계란두장

 

 

이렇게...! 맵진 않지만 맛있다!

 

 

 가격도 저렴하고 훌륭하다!

(6000원 이내에서 배부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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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灣旅行記

 

"저는 자색 모자가 하나 있습니다."

 

M 台語(閩南話)

 

G 國語

 

M :  我有一頂茄仔色的帽仔。
  ghua u zit ding giōr a sīk e bhōr à 
  과우짓딩기오아식에보아

 
G : 我有一頂紫色的帽子。 

wǒ yǒu yī dǐng zǐ sè de mào zǐ

워여우이딩즈써어더마오즈


 

새로운 민어어휘 

茄仔色 [giōr a sīk] 가지색, 자색 紫色

    

 

대만이야기

 
1. 대만의 군것질(小食 / 小吃)중 하나는 바로... 오뎅이다.

어묵의 일본어는 오뎅이고 / 튀김은 덴뿌라다. 

어묵은 생선을 으깨서 찌거나 튀겨서 만든 음식을 말하는데

그것을 다시 튀긴 것은? 덴뿌라다. 정말 그런가?

 

2. 2009년에는 2009 高雄世運會(The World Games) 가 열린다.

IOC는 월드게임(World Games)을 육해공을 망라한 형태로 추진할 계획이고 
2009년 대만 카오슝(高雄)에서 개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내년 고웅에서 열리는

‘제 8회 월드게임(World Games)’은 7월 16일에서 26일로 예정되어 있다. 
IWGA는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IOC: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의 후원을 받고 있지만, 

종목상에 있어서 28개의 올림픽 경기 종목이 월드게임에서는 제외된다.

하지만 보디빌딩, 핸드볼, 가라데, 오리엔티어링, 파워리프팅, 당구, 댄스 등의 경기 종목은 

해당 선수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토막상식 : 블로그는 중문으로?

대륙중국 博克 bo ke 중화민국 部落格 bu luo ge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하류로 흘러 내려온 토사물과 나무 가지를 제거중

 

 

태풍으로 인해 상처입은 고웅 / 내년에도 잘 극복해내길 ...

 

 

고웅에도 까프푸가 있다!

 

 

고급형 주상복합 아파트

 

 

고웅의 대부분 산업기반은 중공업이라 사무용 빌딩이 많지 않았다.

 

 

고웅의 IKEA

 

 

배가 고파져서...간식을! (사탕이나 과자를 먹는 주전부리의 영식零食과는 다르다!)

 

 

곡물로 만들어낸 저것은 은근히 맛있다.

재료는 닭피와 쌀이다. 이름은 고웅에서 米血糕[mi xue yang] 
대북에서는 豬血糕[zhu xue yang]라 부른다.

 

 

덴부라 꼬치

 

 

고웅에서는 烤黑輪[kao hei lun] 
대북에서는 烤甜不辣[kao tian bu la]

 

 

오뎅피시볼? 고웅에서는 關東煮[guan dong zhu]로 불린다.

외래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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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灣旅行記

 

"남긴 음식은 어떻게 처리해야 하죠?"

 

M 台語(閩南話)

 

G 國語

 

M :  遮的菜尾欲按怎處理咧?
  zia ē cài bhùe/bhè bheh àn zuan cu lì lēh?
지아에차이베베안주안츄리레?

 
G : 這些剩菜應該如何處理呢? 

zhè xiē shèng cài yìng gāi rú hé chù lǐ ne?
쩌시에셩챠이잉가이루흐어추리너?


 

새로운 민어어휘 

遮的 [zia ē] 이것(들) 這些

菜尾 [cài bhùe] 남긴음식 剩菜

欲 [bheh] ~해야 한다 應該

按怎 [àn zuan] 어떻게 如何  

  

 

대만이야기

 
1. 고웅은 서쪽은 대만해협, 남쪽은 빠스해협과 접해 있고 세계적인

중계항구이며, 국제 제4대항구이기도 하다. 인도양과 동북아 해운의 중심지로 경제、

무역의 대도시이다. 화물수송량은 세계4위의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며,

아시아의 최상위 운송업체가 자리잡고 있다.

[통상(通商), 통항(通航), 통신(通信)은 차후]

 

2. 시내 중심가에는 85층의 동제사(東帝士)빌딩, 50층의 장곡(長谷) 세계무역빌딩 등이

자리잡고 있어 어느 위치에서나 볼 수 있다. 고웅시민들은 남부 본성인(대부분 민남어 화자)의 인정많고

손님맞이를 좋아하는 성품으로 인해, 외부인을 너무너무 친절하게 대해준다.  
 
3. 주요 상권으로는 신굴강상권(新堀江商圈)、삼다상권(三多商圈) 등 대형백화점들이 주변상가들과

결합하여 대형영화관과 서점, 의류시장, 먹거리 야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육합야시장(六合夜市)、신흥야시장(新興夜市)、기진해산물거리(旗津海鮮)등이 있다.

 

 

 

중앙공원 / 행사를 준비중이었다.

 

 

고웅성벽

줘잉붕산현 고성(左營鳳山縣舊城)

 

 

청나라때 타이완에 건설된 첫번째 성지
현재는 동문성벽, 남문 치원먼, 북문공천먼 및 그 성벽,

후청허(護城河)、북문 밖의 마을사당(土地廟) 등이다.

1급국가고적지로서, 각 성문의 입구는 당산 화강석을 쌓아 만들었다.


 

 

태풍으로 일부가 붕괴되었다.

 

 

삼다상권 / 태풍이 지나간지 얼마 되지 않아 비가 내리고 있었다.

 

 

고자탑이 있는 홍모항 문화원구로 가는 길

 

 

인천만한 규모의 공단이 있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크다.

 

 

홍모항 입구

 

 

인천보다 규모가 큰 것 같다.

 

 

규모가 엄청나다. 물론 일부다.

 

 

O / I 로 번갈아 점등한다.

 

 

좌측의 건축물은 고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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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灣旅行記

 

"제가 직접 만든 쌀튀밥이에요"

 

M 台語(閩南話)

 

G 國語

 

M :  這是家己磅的米芳
ze si gā gī/dī bōng ē bhi pang 
제씨가기봉에비팡

 
G : 這是自己做的爆米花 

zhè shì zì jǐ zuò de bào mǐ huā
쩌스즈지쭈오더바오미화


 

새로운 민어어휘 

家己 [gā gī/dī] 스스로/직접

磅 [bōng] 만들다

米芳 [bhi pang] 튀밥 爆米花 [bào mǐ huā]  

cf. 팝콘 爆玉米花

  

 

대만이야기

 
1. 내성인들의 고향, 대만의 직할시인 고웅!에 도착했다.

대만섬를 실효적으로 지배하는 것은 대만 정부이고 이는 곧 대만이다.

행정구역상 가오시웅시는 다음과 같다.

 

치진 구(旗津區) 구산 구(鼓山區) 옌청 구(鹽埕區)
쭤잉 구(左營區) 신싱 구(新興區) 첸진 구(前金區)
링야 구(苓雅區) 싼민 구(三民區) 난쯔 구(楠梓區)
첸전 구(前鎮區) 소강 구(小港區)

 

고웅 북부인 쭤잉 구(左營區)는 각종 시외터미널과 지하철/지방선/고속철역이 있다.

이전에는 南端이 중심상권이었지만 현재는 구산구(鼓山區)로 옮겨졌다. 

인구 160만명 정도로 상당히 큰 도시에 속한다.

 

2. 최근 통상(通商), 통항(通航), 통신(通信)
3통 선언의 최대 수혜지가 아닐까 생각한다. 허나, 타이완 독립을 가장

적극적으로 지지 하는 입장도 공존하니 미묘한 상황이다.

 

3. 2009년에는 고웅에서 世界運動會가 열린다.

댄스스포츠와 당구도 열린다(Kaohsiung Arena Dom)

 

4. 매년 여름에는 태풍의 피해가 극심하다.

여행시 태풍의 이동경로와 일정을 체크하여야 한다.

 

 

 

 

대만에서는 구멍가게를 본 적이 없다. 모두 편의점이었다. 

 

 

서울역 혹은 영등포역과 비슷한 분위기

 

 

수영장 / 아이들이 방학 동안 수영을 배울 수 있도록 배려

 

 

대만의 고웅 시산(臺灣高雄柴山) 원숭이들의 서식지 / 태풍이 지나간지라 안보였던 것인가?

 

 

일본 군인들의 거주지로 쓰인 주택

 

 

 

 

 

원숭이는 보이지 않고 꽃들만 / 원숭이들이 많았다면 소지품을 조심해야 했다.

 

 

원숭이(台灣彌猴)가 먹는 열매인 것인가?

 

 

 

남문

 

 

 

 

 

한국 아파트의 테라스와 좀 다르게 밀폐된 느낌 / 바람이 많아서인가?

 

 

간단한 분식점에 들러 훈툰탕을 먹는다

만두국에 가깝다

 

 

훈툰은 가장 대중적인 음식인 것인가?

 

 

염라대왕이 모셔진 사원 후방이다. 사원을 촬영하기에는 좀 두려웠던 것인지...

 

 

고웅중앙공원

 

 

나름 들떠있다.

 

 

  홍모항 고자탑(紅毛港 高字塔)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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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灣旅行記

 

"소매를 걷어 올리세요."

 

M 台語(閩南話)

 

G 國語

 

M : 手袖撇起來
  ciu ng bīh ki lai  
시우응삐키라이

 
G : 袖子捲起來。 

xiù zǐ juǎn qǐ lái

시우즈주안치라이


 

새로운 민어어휘 

手袖 [ciu ng] 소매 袖子

撇 [bih] 걷다 捲

 

대만이야기

 
1. 대만 고웅시은 대부분 민남어와 객가어 화자이나 중국의 공산화 이후

대륙인들도 상당수 이주해왔다. 이주 초기는 1858년 천진조약[天津條約]이 체결되면서이고,

각종 물자의 집적지 또는 집하지로 번성하였다. 제2차세계대전 때는 일본의 남방 침략기지로 군항(軍港)의 역할을 하였다.

원양어업 회사와 중공업 플랜트가 위치해있다(항내에는 가공수출단지가 위치).

외관상 대만의 제 2도시이나 입지와 규모, 내용은 한국의 인천 같은 곳이다.

고속철도 외에 중산고속도로가 연결되어 있고 남동쪽에는 국제공항이 있다.

 

 

 

멀티스크린 영화관 / 대북도 그렇듯이

1990년대에서 멈춘 것 같다.

 

 

그나마 제일 나은 바...

 

 

가격은 5000~6000원대

 

 

현지에서 만난 고웅인 황옥영양이 말을 걸어주어 심심하지 않았다.

한국과 대만의 역사와 외모, 정치적 상황에 관해 이야기하였는데

내성인과 외성인간에 정서적인 간극을 느낄 수 있었다.

 

 

바텐더는 화련출신으로 이쁘장하다.

키는 작은 편 / 화련은 한국의 강릉같은 곳

아메이족의 본거지이다.

 

 

아침 오후에는 외국인을 상대로 샌드위치를 판매한다.

 

 

의외로 외국인이 꽤 보이는데, 대부분 유학생이다.

 

 

상당히 어둡다.

 

 

가격이나 분위기는 부담없는 편

상해의 신천지 제외한 일반적인 "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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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灣旅行記

 

"바지 지퍼를 완전히 올리세요."

 

M 台語(閩南話)

 

G 國語

 

M :  共褲的拉鏈脫予好。
  ga ko e ziāh kuo(la-liàn) tùa hō hòr  
가코에지아쿠투아호흐

 [hor발음은 '흐'에 가깝게]

 
G : 把褲子的拉鏈拉好。 

bǎ kù zǐ de lā liàn lā hǎo

바쿠즈더라리엔라하오


 

새로운 민어어휘 

共 [ga] 쥐다, 잡다 把

褲 [ko] 바지 褲子

拉鏈 [ziāh kuo] 지퍼 拉鏈

脫予 [tùa hō] 올리다 拉 

 

*참고

처지문(把자문) 형태로 把 + 목적어 + 술어 + 기타 순.

  

 

 

대만이야기

 
1. 중앙공원 인근의 환승역(O5/R10)인 미려도(美麗島)는

영어로 Formosa Boulevard Station이다.

Formosa는 스페인어로 Beautiful island라는 의미.

한국으로 치면 "제주도"이겠다. 

 

2. 고웅의 언어 중 주류는 바로 민어이다(민남어 Bâm-lâm-gu)

민동/민남/민중/보선방언 중 기준은 민남의 복건성하문(福建省 厦門)방언이다.

하문방언은 복건성의 장주어와 천주어가 상호 침투하여 만들어진 크레올(creole)어이다. 

민어는 중국어의 모든 방언중에서도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한다.

명청 당시의 음운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기 때문.

한국은 조선 당시 각지방마다 한자음이 달랐는데 그것을 통일시키고자

신숙주를 통해 동국정운을 편찬토록 하였다. 그때,

참고가 된 중국인이 바로 복주사람이었다.

 

현대 북경어는 현존 방언중 자음이 가장 적어 4백음 정도이고 가장 많다는 복건어도 8백 음 정도가 된다. 그렇다면 한자를 표기하는데 당연히 동음이자가 생기기 마련.

이 단계에서는 성조의 문제가 시작된다. 8~9성조의 한어가 아닌 북방 만족이 배워 사용하던

4성조 동북어(현재의 보통화)가 주류화되면서 큰 소실이 있었고 현재도 진행중이다.  

 

"1450년(세종32) 명나라의 사신이 왔을 때가 그랬다. 상께서는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나와 성삼문·신숙주 등에게 운서(韻書)를 묻게 하셨다. 태평관에 찾아가 상견례를 마친 후 나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우리나라가 중국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바른 음을 알고 싶어도 그러지 못했습니다. 오늘 두 대인을 뵈었으니 가르쳐주시기 바랍니다.” 그러자 사신은 “이 나라의 음이 복건주의 음과 똑같으니 그 음을 따라 하면 되겠소”라고 대답했다. 나와 신숙주는 마침 가지고 간 ‘홍무정운(洪武正韻)’을 가지고 음운의 같고 다름을 강론했다."

출처 : www.donga.com/docs/magazine/shin/2007/06/04/200706040500040/200706040500040_4.html

  

【세종32년 1월3일】직 집현전(直集賢殿) 성삼문(成三問)·응교(應敎) 신숙주(申叔舟)·봉례랑(奉禮郞) 손수산(孫壽山)에게 명하여 운서(韻書)를 사신에게 묻게 하였는데, 삼문(三問) 등이 관반(館伴)을 따라 뵈니, 사신이 말하기를,  “이분들은 무슨 벼슬을 하는 사람입니까.”  하니, 김하가 말하기를,  “모두 승문원 관원이고, 직책은 부지승문원사(副知承文院事)입니다.”  하고, 수산(壽山)을 가리키면서,  “통사(通事)입니다.”  하였다. 정인지(鄭麟趾)가 말하기를, 
“소방(小邦)이 멀리 해외(海外)에 있어서 바른 음(音)을 질정(質定)하려 하여도 스승이 없어 배울 수 없고, 본국(本國)의 음(音)은 처음에 쌍기 학사(雙冀學士)에게서 배웠는데, 기(冀) 역시 복건주(福建州) 사람입니다.”  한즉, 사신이 말하기를,
“복건(福建) 땅의 음(音)이 정히 이 나라와 같으니 이로써 하는 것이 좋겠소.”  하였다. 하가 말하기를,  “이 두 사람이 대인(大人)에게서 바른 음(音)을 배우고자 하니, 대인(大人)은 가르쳐 주기를 바랍니다.”하였다.

출처 : 조선왕조실록

 

편전

수척한 세종이 무둑한 책을 한장한장 펼쳐보고 있다. 그앞에 앉아있는 황희, 김종서, 정린지. 이윽고 세종이 보던 책을 엎으며 얼굴에 웃음을 짓는다.

 

《수고했소. 참으로 수고했소. 학역재! 이책의 제호를 《동국정운》이라고 합시다.》

 

《황공하옵니다. 전하.》

 

《과인이 이 책을 보면서 생각한바 한자어를 우리말로 음을 달고 공을 높이 치하할만하 하오. 경들은 어찌 생각하시오? 우리글로 뜻풀이를 한 이런 책을 시도하여 만든 집현전학사들의 공을 높이 치하할만 하오. 경들은 어찌 생각하시오?》

 

황희 《상감마마의 공적이십니다. 성상께옵서 이 나라 백성들이 쉽게 배우고 길이 자랑할 <훈민정음>을 창제하시지 않았던들 이런책이 어찌 나왔겠소이까?》

 

그러나 세종은 사려깊은 표정이다.

 

《허나 아직 이 책에는 부족점이 많소. 올림자가 충분하지 못하고 한자에 대한 우리 글 음표기와 뜻풀이가 정확치 않은데가 적지 않은듯 하오. 이 책을 속히 완성할 방도가 없겠소?》

 

정린지《주상전하, 명나라 한림원에서 이 책을 선참으로 보여달라고 요청이 들어왔사옵니다.》

 

황희《전하, 료동땅에 내려와 그 지방 방언을 연구하고 있는 황찬(黃瓚)이란 어학자가 있사옵니다. 이 <동국정운>이 중어-조선어 사전인것 만큰 그 편찬에 깊이 관여했던 사람들을 현지에 보내면 명나라 요청도 들어주면서 이 책도 더 풍부히 할수 있을것이옵니다. 명나라 학계에서도 권위가 있는 황찬이오니 집현전 학사 한두사람을 그에게 사절로 파했으면 하옵니다.》

 

한림학사(翰林學士) 황찬은 명나라 선종때 한림원 소속 어학자.

한림원은 8세기 중국에 설립된 고급 학문연구기관. 중국에서 황실의 문서작성을 담당하고, 고위관료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과거시험을 거쳐야 했는데 한림원은 이 시험의 기본이 되는 유교경전을 연구한 곳(1911년까지 존속). 당나라 현종(玄宗 : 712~756 재위)이 설립하였고 초기에는 학자들뿐 아니라 궁중의 총신들과 역술가·음악가 등도 이 기관에 들어올 수 있었으나 명대(1368~1644)에는 이 기관에 소속된 성원들에게는 특권이 부여되었으며, 성원의 자격도 제한되어 과거시험의 마지막 단계인 진사(進士) 시험에 합격한 뛰어난 학자들에게만 입회가 허용되었으며

명나라 최고의 엘리트들만이 모인 곳이라 할 수 있음.

 

알릴듯 말듯 머리를 끄덕이면서도 종시 얼굴에서 그늘을 지우지 못하는 세종.

 

《그건 마침인데… 지금 료동정세가 살벌하니 그 험지로 귀한 인재들을 어지 보낸단말이요?》

 

정린지《전하, 우리 학사들이 구종별배나 짐군들을 데려가면 위험할듯 싶사옵니다. 료동땅에 들어서서는 명나라 학사들의 복색을 하고 구종도 한두명만 데려가면 토비들이 달려들지 않을듯 싶사옵니다.

 

세종《그렇더라도 학사들에게 무슨 안전책이 있어야 과인이 마음놓고 보낼게 아니겠소?》

 

종서《전하, 이 일은 전하의 만대치적을 빛내이는 일이옵니다. 전하를 위한 일에 신하된 모 어찌 험지나 평지를 가려 몸가짐을 하오이리까? 보내야 하옵니다.》

 

세종 《그럼 사신으로 가는 학사들의 고생이 막심할텐데…

경들의 생각엔 누구를 보냈으면 좋겠소?》

 

정린지 《주상전하, 신숙주가 적임인듯 하나이다.

신숙주는 명나라 말에 능하고 황학사와도 면식이 깊사옵니다.》

 

세종 《신숙주? 그래그래. 허나 그 험지로 혼자 보내서는 아니되겠고…보다 굳센 사람을 함께 보내야 하오. 경들이 점지하지 못하겠으면 과인이 정하겠노라. 이 일에 쓸만한 인재가 있니라. 엎어놔도 제쳐놔도 한 본새인 그런 사람이 있니라.》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바라보는 대신들.

출처 : 사육신 :: 6회 방송일: 20070823  

 

*대만 민남어사전 董忠司 총편찬/五南圖書出版/2002.11/총1608쪽

 

*크레올어 :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언어 간에 상인 등에 의하여 자연스럽게

형성된 언어(피진)가 그 사용자들의 자손에 의하여 모국어화된 언어

 

 

 

原宿玉竹商圈 원숙옥죽상권 / 大统 262 대통 262

야시장 / 고웅의 야시장 분위기는 대북의 그것과 별차이 없다.

지역 불균형 발전, 개발에는 약간 서운함은 있는 것 같다.

그것은 부산사람이 느끼는 그 심정과 같은 걸까...

 

 

고웅의 3대 상권중 하나

 

 

뒷골목은 동대문의 그것과 비슷하다.

 

 

 

맥도널드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골목 / 이대 뒷골목과 비슷

 

 

고웅은 날이 아무리 추워도 눈이 거의 내리지 않는다.

그런 이유인지 음식점 밖에도 테이블과 의자가 있다.

 

 

 

 

DVD 영화관 /가라오케가 같이 입점해있다.

 

 

 

중앙공원역

 

 

중앙공원역은 아마도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역중 하나 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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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灣旅行記

 

"옷이 너무 적어요, 바지도 너무 짧아요."

 

M 台語(閩南話)

 

G 國語

 

M :  衫傷細領,褲嘛變較短矣。
  san siūn sè nià , ko ma bèn kah dè ao 
 산시운쎄니아, 코마벤카떼아

 [n발음은 있는 둥 마는 둥 해준다]

 
G : 衣服太小了,褲子也變短了。 

yī fú tài xiǎo le, kù zǐ yě biàn duǎn le。

이푸타이샤오러, 쿠즈예비엔돤러


 

새로운 민어어휘 

傷細 [siūn sè] 너무 적다 太小

褲嘛 [ko ma] 바지 裤子 

 

*참고

'삼'은 한국어에서도 웃옷의 의미로 가끔 쓰인다.

  고대 한국 복식에서 상의는 크게 삼(衫)과 유(襦), 그리고 겉옷인 포(袍)로 구분되고,

하의로는 남자의 바지인 고(袴), 여성용 치마인 상(裳)과 군(裙)이 있다.

 

 

대만이야기

 
1. 고웅 MRT는 마치 부산의 그것과 같다(http://www.krtco.com.tw).

대중 신속 수송 시스템(MRT)은 버스 노선 네트워크로 이루어진 것으로

역마다 거리에 따라 NT$20 ~ NT$65까지 "편도 토큰"을 판매하는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다.

한국의 경상남북도 크기의 대만으로서는 높은 인구밀도 수요를 해결하기 위하여 
(인구 2200만명 / 원주민 36만명 /국민 1인당 GNP : 약 US$15,000) 
MRT시스템을 고안하게 되었는데
역에 정차하기 전마다 안내 방송이 4가지 언어로 방송된다. 국어(國語) /민어(대만어) / 객가어 / 영어 순인데 민족의 구성상 본성인(대만성인) 84%, 외성인(대륙본토) 14%, 원주민 2%인 것을 감안할 때

민어가 우세함에도 불구(객어는 상대적으로 약세), 실권을 쥐고 있는 국민당 정부의 영향력이 강하여 '국어'를 중심으로 문화, 출판, 행정서비스가 실시되어 온 것에 기인한다.

2. 대북인구의 반정도인 대만 제2의 도시 고웅(까오슝, 인구 약 150만명)은 대만의 국제적인 관문이자 제2의 항구도시이다. 

컨테이너 물동량이 세계 3위지만, 대북시와 비교하여 관광요소는 상당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이유로 이런 저런 이벤트를 유치하는 것이다.

 

 

 

 

붉은 색의 라인에는 고속철의 종점인 좌영역이 자리잡고 있다.

삼다상권과 중앙공원은 인접하여 있는데,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다.

 

 

月臺 (月台)는 플렛폼

 

 

세계선수권대회 캐릭터 / 스테디움이라서 그런지 홍보물이 많다.

고웅은 본성인의 도시라 그런 것인지 손문의 사진이나 동상은 거의 보질 못했다.

 

 

MRT 정식 마스코트 다섯 마리의 동물캐릭터를 활용

4마리는 곰이고 다른 하나는 보박(타르바간 Tarbagan)이라는 다람쥐과 동물(만주 서식)

이름은 다음과 같다. 熊爸爸:永福 / 熊媽媽 :實珠 
 熊姊姊 :萍萍 / 熊弟弟 :安安 / 土拨鼠 : 哈比

 

 

 

 

The World Games(IWGA) /2009년 마스코트 이름은 高妹 雄哥

*The World Games는 International World Games Association (IWGA)가 주관, 올림픽과 같은 4년 주기로 개최된다. 1981년 미국 Santa Clara에서의 첫번째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대만 Kaohsiung에서 8회를 맞게 된다. The World Games는 11일동안 댄스스포츠, 마샬아츠, 당구, 볼링, 보디빌딩,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등의 경기가 열린다. 

 

 

출구는 바로 중앙공원과 연결된다.

 

 

 

그나마 유일한 바거리(?)

 

 

삼다상권 부근의 쇼핑센터

 

 

 

 

 

 

관광거리 개발을 위해 만들어진 것(?)

 

 

고웅의 중심상권 / 한국의 DVD방같은 것이 있는데 마치 극장처럼...운영된다.

 

 

인근의 야시장

 

 

야시장 인근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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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우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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