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호고 888
Nikon D1 / Sigma 18-50mm DC
날이 추워지면 생각 나는 것이 바로 훠궈(火鍋)이지만
나는 평소에도 땡긴다. ㅎㅎ
정통의 것은 아닌 것 같은데 나름 괜찮다.
금일은 특별히 매운 "마라"양념을 첨가했다.
홍대 롯데시네마 뒤편 놀이터 바로 옆에 위치
일본어로는 洗刷刷 しやぶしやぶ [샤브샤브](살짝살짝/찰랑찰랑)로 불리지만 원래 몽골음식이다.
13세기 칭기즈칸이 아시아 대륙으로 영토를 확장하던 당시, 병사들이 투구에 물을 끓여 양고기와 채소를 익혀 먹던 야전요리에서 비롯된 것이 그 기원. 그러나 여러가지 가설 중 하나일수도...
살짝 데쳐먹고 / 익혀먹고 / 찍어먹는 것은 한국의 전통 요리 토렴과 유사하다.
음식물을 데우고 익히는 데 들이는 노력과 영양소 파괴도 최소화하는 고민이 있었을 것인데
한국의 토렴은 그 고민을 해결하였다. 토렴은 삼국시대 전쟁터에서 철로된 투구에 물을 끓여 아채와 고기를 익혀 먹거나 데워 먹은 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고전적인 의미의 토렴을 해주는 곳도 있다고 한다.
"고려시대 몽고군(夢古軍)들이 토렴법을 배워 '징기스칸' 요리로 발전 시켰으며, 징기스칸의 대륙정벌정책에 의해 유럽까지 영토를 넓힌 몽고군은 스위스에 전통요리 '퐁듀'를 남겼으며, 임진왜란때 일본에 건너간 이 토렴법은 오늘날의 '샤브샤브' 요리를 만들어 내었다고 한다."
이 곳은 태극문양은 아니지만...저렴하면서도 한국화된 샤브샤브를 먹을 수 있다.
물론 고수풀은 별도로 요구하면 준다.
오리지널을 즐기려면 동대문이나 가리봉으로 가야 할 것!
이것은 양고기! / 소고기 선택도 가능하다!
이것이 그 양념장
가격 인당 6000원이면 훌륭하게 식사할 수 있다!
한겨울에는 역시! 훠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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