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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京旅行记

 

북경어 이야기

 

구어적 표기로는 토어상 다양한 음운이 있지만,

글로 옮길 경우, 대체로 문법상 보통화와 방언의 문법구조는 일치하는 편이다.

다음은 호남성 장가계내의 원가계(袁家界)에 대한 설명 예문이다.

 

张家界有一个新景区, 据说是韩国人出资开发的,

zhāng jiā jiè yǒu yī gè xīn jǐng qū, jù shuō shì hán guó rén chū zī kāi fā de,

장가계에 새로운 경구(경승지)가 있다. 듣자니 한국인이 출자개발했다고 한다.

到处都是韩语标识,据说也有很多韩国人去玩。

dào chù dōu shì hán yǔ biāo shí, jù shuō yě yǒu hěn duō hán guó rén qù wán。

도처에 한국어표지가 있다. 듣자니 많은 한국인이 관광한다.

 

문장의 주/술/목 구조와 어휘, 조사만 구분해내면 순식간에 번역이 가능하다.

우리말중 얼마나 많은 한자어휘가 사용되는지를 알게 된다.

 

1. S+V+O 주술목 어순은 기본적으로 지켜지지만, 변경지방에는 S+O+V현상이 자주 나타난다.

2. 북방관화 사용지역 중 산서성 진어와 섬서어와 사천어는 술어의 위치 등이 문법상 일부 일치한다.

 

북경어는 북경구어 또는 북경토어로 한다. 북경방언보다는 북경관화(동북화와는 차이가 크다)로 불린다.

현재의 북경어(북경방언)은 만주인이 배워 사용한 한어음운에 만주어 어휘가 섞인 것이라 보여진다.

문법적으로나 음운적으로도 굴절어적인 특색이 남아 있고 음운조화(音韻調和) 현상도 남아 있다.

 

만주족 이야기

 

그들의 肃慎(숙신=고조선) 挹娄(읍루) 물길(勿吉) 말갈(靺鞨) 여진(女真) 발해국(渤海国) 만주(滿洲)를 거치면서

현재는 자취와 흔적만이 남아 있다. 한자는 당연히 음을 빌어쓴 가차자이다(한족들이 기를 쓰고 만/몽족을 잔인하고

무지하다고 침을 튀기며 말하지만 나는 결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혈연중심의 씨족사회였던 만주사회는 팔기제를 통해 호구통계, 징집, 징세, 병력동원이 이루어졌다.

씨족사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성씨(姓氏)이다. 성씨(姓氏)는 출생의 혈통과 그 본관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성씨가 무언가요?"라고 물으면 "밀양 박씨입니다"라고 대답하는 것이 맞다.

애신각라(愛新覺羅)의 애신은 족명이고 각라는 성이다(건륭제의<盛京賦>는 "愛新是徽稱,覺羅是姓"로 밝히고 있다).

 

만주족은 외국과의 교류를 위하여 한자로 표시하여 기록하거나 전달할 필요가 있었다.

(한국도 신라나 고려 당시 일본 '가나'의 원류가 된다는 구결(口訣)로 각주를 달정도로

한자는 동아시아의 표음/표의화가 진행되고 있었다)

 

참고 - 팔기인(八旗人 ba qi ren)

 

팔기인(八旗人 ba qi ren)은 청조(淸朝) 창업(創業)에 공로가 있는 사람의 자손으로,

만주인(滿洲人) 8기(旗), 몽골인(蒙古人) 8기(旗), 한인(漢人) 8기(旗)로 조직한 군대이다.

 

팔기인(八旗人 ba qi ren)은 과거 청조 당시(1744) 흠정팔기만주씨족통보(欽定八旗滿洲氏族通譜)을 편찬하였는데,

만주(滿洲) 씨족의 원류(源流)를 상세(詳細)히 실어, 일일이 그 이동(異同)을 고찰(考察)하여, 그 세계(世系)를 늘어 놓은 책이다.

금을 계승한 청나라의 건륭제 때 집필된 '흠정만주원류고(欽定滿洲源流考)'에는

금나라의 명칭이 신라 김(金 / )씨에서 비롯됐다는 내용도 등장한다.

 

만주인(滿洲族)은 한족화(漢族化)되었다지만, 순수 만주인은 그 인구가 아직까지도 1000만명이 넘는다

실제는 4억명이 넘는다는 주장도 있다. 한족으로 위장하는 것은 생존을 위한 선택이었다.

 

여행 이야기

 

2002 상해항주소주 - 2007 상해 - 2008 대만 - 2009 광주동관, 북경서안

나름 괜찮은 시작이다.

 

북경여행기를 시작한다.

북경은 원/명/청/중국 등 1000년간 수도역할을 해왔고, 그때마다 다양하게 불리었다.

이전 지명은 북평(北平),연경延京), 대도(大都),어양(漁陽) 등 20여가지나 되니

북경의 정치적 지리적 입지가 얼마나 중요했기에 그랬을까?

말로만 들어온 북경, TV로만 보던 북경을 담으러 간다.

 

특별히 새로 영입한 ND모드 니콘D1x와 시그마 18-50mm / SB-80DX

/ Fuji S2Pro와 접사렌즈 / Kodak 똑딱이 등 세종류의 카메라를 가져간다.

준비는 오랫동안 했는데, 수없이 수정해야 했다. 그만큼 현실성 있는 계획을 짜는데 열중했다.

그래도 잘 지켜지지만은 않는 것이 혼자하는 여행이다.

환전당시는 RMB1 = 197원이었지만 환전 이후 인민폐는 계속 하락했다.

하락추세를 확인하면 호텔 따위는 카드로 계산하는 편이 낫다.

 

 

 

공항 면세점 / 뭐 살 것이 있으라 짐만 된다.

다만, 담배는 한 보루 샀다.

 

 

탑승 개시 / 남방항공 CZ316

 

 

이제 가는가? 아침임에도 날이 아직 어둡다.

08:10 비행기이다.

 

 

마구 공개...--; 나는 창가쪽이다.

 

 

구름이 잔뜩 / 새벽에 비가 좀 왔었다.

 

 

이륙!

 

 

아직은 한국이다.

 

 

구름위로 올라왔다. 이때가 장관이다!

 

 

이야아...D1x가...역시...실망시키지 않는다.

 

 

남방항공 기내식 / 기대는 안하지만 그래도 배가 고프다.

 

 

딱! 아침식사용이다.

 

 

점점 가까워져 간다. / 북경은 참으로 가까운 거리인데 제주도? 보다 살짝 더 먼 정도이다.

 

 

천진항인가? 대련항인가?

 

 

여기는 어딜까?

 

 

여기가 북경시 외각이다.

 

 

시내로 향하는 톨게이트

 

 

착륙한다.

 

 

수도국제공항 / 여기도 만만치 않게 크다.

이날 날씨는 참 좋았다. 인플루엔자 따위 검사는 심하게 하지 않았다.

 

 

왕징행 버스 6번 / 하차할 곳의 정차장 명을 잘 알아둬야 한다.

버스티켓을 먼저 구입하여야 한다.

 

 

방송이 없이 건너뛰는 경우도 있다.

 

 

가구매장

 

 

아파트 / 동선설계이나 자재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

 

 

롯데마트와 맥도널드

 

 

한국의 대형마트를 반기는 이들도 있겠지만

그들의 인민은 더욱 생존을 위협받을 텐데...

 

 

맥도널드 20~40원 셋트는 중급식당 가격이다.

서민과 중산층, 부유층이 가는 중급식당이 다르니 구분이 애매하지만

이 정도 가려면 중산층이나 되어야 하는 것(한국도 마찬가지긴 할 것이다).

 

 

새롭게 신축되는 택지예정지는 철거민과 같이

울타리로 가로막혀있다.

 

 

참으로 숨막히는 공간이었다.

 

 

 

아파트 병풍 끝이 없다.

 

 

왕징의 아파트 단지는 서울의 아파트 단지보다 공용면적이 훨씬 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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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우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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