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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安旅行记

 

서안어 이야기

 

서안화는 섬서방언중 하나인 관중화(關中話)를 대표하고 중원관화에 속한다.

문제는 서안이라는 지리적 정치적 지위로 인하여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점차

서안화가 섬서화를 대표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정도로 보통화영향을 받게 되었다.

(*이 문제는 서안화만의 것만은 아니다)  

서북지방의 중원관화가 그렇듯이 서안화는 4성조를 갖고 있다.

재밌게도 아직 남아 있는 우리말 고어음인 옛이응 [/ŋ/]이 남아 있는데, 예컨데 다음과 같다.

 

愛 「ngāi」

安 「ngan」

 

형용의 경우, 위치가 바뀌는데 보통화의「很」이 피수식어의 앞에 위치하지만

섬서화는 피수식어의 뒤에 위치한다.「的太太」,「的太」또는「很」을 주로 사용한다.


P : 「今天很熱」。

S : 「今兒熱的太太」。「今兒熱的很」。

 날을 의미하는 日의 독음은 북방음으로는 [ri]이지만, 서북방언에서는 [ni]에 가깝다.

객가나 광음은 [yi] [yik] [yit] [yat], 절강 등지는 [nik] [nie] 로 발음한다.

[ni]는 [er]과 사실 동원관계이고 섬서나 산서지방은 [er]로 발음하는 것은 무리가 아니다.

 

서안 이야기

 

장안의 화제

 
서안은 과거 장안으로 불리었고 주周 / 진秦 / 한漢 / 수隋 / 당唐 등 13개의 왕조가 장안을 수도로 하였다. 주나라 성립시기가 BC1050이니 당나라 AD907 까지 2000년간 장안을 중심으로 풍요로운 역사 문화 유산이 남겨진 것은 당연하다 할 것이다.

 

*그냥 과거의 왕조가 수도로 삼았다는 역사적 사실만 남는 것이 아닌

그것의 유산과 발굴현장도 남아 있다.

 

장안은 한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도시중 하나이다.

"장안의 화제"에서 장안이 바로 서안을 가리키는 말이다. 장안의 화제라면 장안에도 알법한 내용이거나 반대로 장안의 소식이 전해진 경우일 것인데, 신라와 당나라간의 교류가 활발했던 시기에 만들어진 표현이라 생각된다.

 

동시에 장안은 고대 “실크로드”의 시발점으로 서역상인이 자리잡고 정착하면서

회족이라는(중국에서 독특하게도 피가 아닌 종교로써 구분되는 소수민족) 공동체가 만들어진 곳이다. 감숙/섬서성이 바로 그런 곳이다. 어느 곳을 둘러 보아도 하얀모자(회족스타일의)를 쓴 사람이 눈에 띈다. 그러한 현실적인 상황을 받아들이고 라마사원이나 회족사원 등을 설치하여 융합을 꿈꾼 진시황은 자신의 능과 병마용을 통해 최초의 연합국을 구상하였던 것일까.

 

*대안탑, 대형 테마파크 “대당연꽃원” 등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온전하게 보존 된 성루가 맘에 든다.
 

북경과 서안의 공통점을 우격다짐으로 들자면

1 서안은 중국의 경주에 해당하는 역사적 고도이자 수도이다.

2 마오의 문화대혁명과 같은 분서갱유 사건의 현상이기도 하다.

3 과거 한/일/베트남 간의 한자 독음의 기원이 되는 곳이 바로 서안이다.

현재의 북경 보통화 어음 역시 그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권력의 중심지라는 점에서 동일하다.

4 서안은 타민족(예컨데, 위구르-이란계돌궐인 - 서역)과의 교류가 활발했던

곳이고, 북경은 몽/만의 북방계민족 중심이었다(거란 요는 심양이니 논외) 

5 서안은 가장 중국스러운 곳인 동시에 불교문화(건축, 회화...)와 그 유산이 집중되어 있다.

북경은 가장 중국스러운 곳이라 일컬어지나, 오히려 만주식 건축물과 후통양식(사합원등)이

몽/만(원/청)의 지배 이후 크게 융성한 곳임을 고려할 때, 이질적인 

문화의 충돌, 융합이 곳곳에 베어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섬서성 일반개황


섬서성 : 11개 지구급도시, 83개현, 1,112개향으로 구성.

주요 도시 : 서안시, 보계시,함양시,동천시,위남시

연안지구,유림지구,한중지구,안강지구,상락지구, 양릉시범구
인구 :  3,659만명

인구밀도 : 178명/㎢
민족 : 42개 민족(한족 약 98.93%, 소수민족 1.07%)

교통 : 룽해철도[隴海鐵道] (연운강 連雲港 ~ 란주 蘭州)

바오청철도[寶成鐵道] : 바오지(寶鷄, 宝鸡) ~ 쓰촨성(四川省)

간선 : 셴양(咸陽) ~ 퉁촨(銅川)

버스 교통 : 시안 · 한중 · 옌안

 

 

 

마주앉아 이야기나누는 것도 지친다.

새벽2시 경되면 모두 쓰러진다. 저렇게 라도 자야 다음날 지장이 없다.

 

 

새벽6시가 되기 전으로 동이 튼 시각

모두 촬영하지는 못했지만 꽤 볼만한 산세였다.

 

 

 

 

 

아니...저것은...

 

 

화산인가?

 

 

서안역에 도착! 아! 징글징글하다.

이 열차를 타고 라싸로 가는 사람들을 생각하니...끔찍했다.

다만, 이 여행을 통해 다음에는 철도여행도 버틸만 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혼자가는 것은 약간 지루하다.

 

 

내려야 한다. 안내리고 있다가는 열차가 떠나버리고 말 것이다.

 

 

서안이다. 어떤 세상일까...

 

 

아! 지상으로 나와버렸다.

서안스럽다!

 

 

복잡하고 사람냄새 흠뻑 나는...그런 곳일까?

 

 

전기순찰차가 여럿 보인다. 유용한 수단이다.

 

 

저런 건축물에 왕바라니! 깬다!

일단 호텔을 예약!

 

 

 

성벽 주변도 역시 현대화된 관광시설로 채워졌다.

 

 

 

저곳에서 버스를 타고 시외로 나간다. 병마용행 버스도 인근에서 탑승한다.

 

 

 

약간 시골스럽긴 하지만 정겹다!

하지만, 긴장풀지 말길. 운남성/섬서성은 빈부격차가 크기로 꼽히는 지방이다.

 

 

 

호텔로 이동 전에 식사를 한다. 

 

 

사천식 라면같은 것인데...맛은 별로다.

대신 맥주를 마셨다. 경찰이 오면 후다닥 문을 닫곤했다.

 

 

 

여기도 사람사는 곳이니 모...편하다.

카메라를 매고 다니니 아무래도 눈길이 많다.

 

 

함광문이다.

 

 

함광문 정류장 도착!

 

 

1박에 150원 / 나쁘지 않다.

 

 

성벽에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으니 기분이 묘하다.

 

 

 

우리도 저들처럼...우격다짐으로 만들면 어때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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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우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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