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주위에는 요리 잘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나씩만 주워 들어도 못하는 게 없을 것 같지만,
맛은 입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손에서 나오는 것이기에....
어쨋든 그러다보니, 어느새 저도 반찬걱정하는 새댁에게 레시피 하나쯤은 일러줄 일들이 있더라구요.
이것 저것 다 귀동냥하지 않은 것이 어딨겠습니까만, 하다보면 내맘대로 하게 되지요. 응용이라고 하지요. *^^*
오늘은 점심은 요리 정말 잘 하던 우리 옛 이웃이 전수해준 비법을 가지고, 내맘대로, 내뜻대로 닭갈비 덮밥을 맛있게, 정말 맛있게 해 먹었습니다.
재료 (2인분)
닭가슴살 2덩이 (약 300g)
양배추 (닭살 분량만큼....오늘 저는 없어서 못 넣었지만, 넣어주세요!)
당근, 파, 깻잎
양념장 : 간장 1큰술, 고추장1+1/2 큰술, 고추가루 1큰술, 카레가루 1큰술
양파 1개, 마늘간것 2작은술, 생강간것 1작은술
맛술 1~2큰술, 물엿 1~2큰술
만들기
1. 닭은 냉동실에서 꺼낸 것이면 다 녹기 전에 썰면 얇게 준비하기가 더 편하다.
2. 양파와 생강, 마늘을 함께 갈아준다. (저는 갈아놓은 생강과 마늘이 있어서 양파만 갈았네요.)
3. 양념재료를 다 섞는다. (사진 찍을 때 간장 빼먹어 나중에 넣었어요.)
4. 닭을 양념에 재는 시간은 1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5. 후라이팬은 밑면이 넓은 것이 좋다. (중국 요리할 때 쓰는 우묵한 ... 보통 wok이라고 하지요.)
6~8. 닭이 거의 다 익어 갈 때, 야채를 넣고 닭살 표면이 약간 타는 느낌이 들면 깻잎을 넣고 뒤적여 마무리한다.
* 전수자의 비법은 카레가루에 있습니다. 몸소 체험한 결과 다른 어떤 것보다, 카레가루를 넣었을 때 나는 매콤한 맛이 좋다는군요.
* 원하시면 양념에 참기름 넣어도 됩니다. 저는 안 원해서....
* 풋고추도 넣으셔도 되는데...저는 이 정도로도 너무 매워, 풋고추까지 넣으면 못 먹을 거 같아요. ^^
* 깻잎을 화분에 심어서 먹는데...아주 쬐그만한 것이 아주 조금밖에 없어서 아쉬웠네요. 많이 넣으면 향긋하게 맛있을 거 같네요.
* 밥에 얹어 먹거나, 그냥 반찬으로 따로 담아 드셔도 좋아요.
* 오늘 만든 건 양배추를 못 넣었는데 많이 넣어주세요. 아래에 양배추 들어간 사진, 예전에 찍은 것이 있어서 첨부합니다
작성자 : 김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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