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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灣旅行記

 

"과일 좀 드시겠요? 네! 바나나 드세요."

 

M 台語(閩南話)

G 國語

 

M : 甘欲食一寡果子?好矣!我欲食芎蕉。
 
gam bheh ziah zit gua gue zì?hòr a,ghua bheh ziah gīng/gīn zior 

감베지아짓과궤지? 호아! 과베지아깅/긴지오


G : 要不要來點水果?好啊!我要吃香蕉。

yao bu yao lai dian shui guo? hao a! wo yao chi xiang jiao

야오부야오라이디엔쉐이구어? 하오아! 워야오츠샹지아오

 

해설 : 甘[gam]은 오어의 是不是를 阿是로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형태로

선택형의문문에서 자주 사용되고 주로 대만과 하문방언에서 사용한다.

이러한 축약형태는 북방계통 방언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舍不舍得를 줄여 是否로도 쓴다.  

(월어의 係唔係[hai um hai] = 係咪[hai mai]는 단순 합음)

민남어에서는 要[yao]대신 '욕망'의 欲/慾[yu]를 사용하므로 주의

 

 대만이야기

 

1. 대만도 물사정이 안좋아 늘 물을 사먹어야 했다. 사정이 그렇다 보니

편의점은 늘 다양한 차가 구비되어 있다. 8월 초는 날이 무더우니

여름보다는 늦가을이 가장 좋을듯.

 

2. 대만은 올림픽 개막식에서 본 바와 같이 공식적으로 차이니즈 타이뻬이이다.

왜 차이니즈 타이뻬이(TPE : Chinese Taibei/Taipei)인가? 

그것은 바로 현재의 대만지위와 직결된다. 국제사회에서의 대만지위는 어떠한가?

청조때 복건성의 일부로 편입된 대만성...

민진당입장(범록진영)에서 대만의 역사는 본성인과 원주민과의 공존부터이다.

그러니 독립지향적 국민당입장(범람진영)에서 대만의 역사는 명조부터이다.

그러니 통일지향적이다.

중화민국입장에서 지금의 중국은 공산당이 점령한 것이고

중국입장에서 중화민국은 대만성을 점령한 것이다.

그런 이유로 민진당과 국민당의 입장은 첨예하게 드러난다.

지금에 와서 국민당의 통일개념에 대한 시각차가 갈등과 대립은

국민당이 외치는 Chinese Taipei의 개념은

중국이 이해하는 그것과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3.  다음사설을 참고 바란다.

 

http://www.kukinews.com/special/article/opinion_view.asp?page=1&gCode=opi&arcid=0920941816&code=11171211

 

"그럼 지금의 중국은? 보통 '중공(Communist China)'이라 불렸다. 중화인민공화국의 약칭이지만 자유중국에 대한 '반란세력'인 중국 공산정권을 뜻하는 일종의 비칭(卑稱)이기도 했다. 이 두 나라는 냉전시절 상호 무력 통일을 내세웠다. 하지만 국제정세의 변화, 미국의 개입 등으로 인해 일단 둘 다 무력통일을 포기했다. 중국이 먼저 1979년 '무력에 의한 대만 해방'을 접은 데 이어 1981년에는 대만도 '무력 본토 수복'정책을 폐기했다. 이때 나온 양측의 정책이 각각 '3통(通)' '3불(不)'이다. 중국이 주장한 3통은 흡수통일의 자신감에 근거한 것으로 교역(通商) 운항(通航) 우편왕래(通郵)를 뜻하며 대만은 이에 대해 불접촉, 불담판, 불타협을 의미하는 3불로 맞섰다. 국공합작으로 공산주의자들에게 쓴 맛을 봤던 대만으로서는 경계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의 국력과 국제적 영향력이 날로 커진 반면 특히 외교적으로 위축돼온 대만은 2001년 진먼도 등 전방 3개 도서에 한해 직항 직교역을 허용하는 '소(小)3통'을 허용한데 이어 지난 13일 양측 주요 도시들을 오가는 직항 항공노선 개설에 중국과 합의함으로써 마침내 중국의 3통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이에 앞서 지난달 취임한 마잉주 총통은 '제2의 3불'을 선언했다. 통일을 하지 않고(不統) 독립도 하지 않으며(不獨) 무력 사용도 하지 않는다(不武)는 것.

이 같은 3통의 완전 허용과 신3불 정책은 중국에 대한 대만의 지위가 격하됐음을 보여준다. 3통을 허용하면서 독립도, 통일도 안 하겠다는 것은 실질적으로 대만이 홍콩과 같은 지위를 감수하겠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비록 마 총통은 취임사에서 중화민국이라는 이름을 썼지만 자유중국에서 대만으로, 그리고 이제는 '차이니스 타이베이'로 전락한 채 중국에 끌려다니는 대만의 모습이 씁쓸하다."

 

 

 

 

101빌딩의 동남방향

 

 

서울과 참 비슷하게 생겼다.

 

 

 

 

기념품 샵에 들러 이것 저것 사들인다. 뭐 사소한 것이지만 기념이니깐 용서된다.

 

 

풀장인 것인가?

 

 

이젠 내려가야 겠다. 그다지...

 

 

내려갈 때도 현기증이...밀려온다.

 

 

계속 되는 방문객

 

 

 

 

 

무더워 아무데나 다시 들어가야겠다.

웬걸...무료전시장에 진입! 마침 전자전이 있었나 보다.

 

 

삼성 부쓰

 

 

 

제법 이쁜 모델을 기용!

 

 

제품 소개와 함께 기념품들을 나눠준다.

이곳도 SLR열풍이 분 것인지 여기저기서 플래시를 연방 터뜨린다. 

 

 

 

니콘!

 

Posted by 푸우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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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灣旅行記

 

"이 음식 정말 맛있군요!"

 

M 台語(閩南話)G 國語

 

M : 這項菜真好食!
  zit hang cai zīn hor ziah 

짓항차이진허지아!


 G: 這道菜很好吃!

zhe dao cai hen hao chi!
쪄다오차이헌하오츠!

 

這(zhe)는 zhei로 발음될 수 있다. 대만에서도 마찬가지.

項菜[xiang cai]는 道菜(음식)

 

대만이야기

 

1. 공항에서 내리자 마자 산 것이 바로 라이터였는데 한국돈으로 700원(NT$20)이었다.

라이터품질은 아주 낮았는데 그 가격을 받는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전체적인 물가는 한국에 비하여 그다지 싸지 않았고

만약 싸다면 분명 원인이 있었다(양이 적다든지...비위생적이라든지...).

모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2. 정권에 대한 비판이 상당히 자유롭고, 토론이 잘 이뤄지는 것 같다.

사실상 양당제가 되면서 정권에 대한 비판은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한쪽으로는 돈을 챙긴 천쉐이볜을 선택했던 유권자들의 후회가 하늘을 찌른다.

 

3. 101타워의 경우도 그리 저렴하지 않은데

상당수가 일본인 관광객이었다. 외국인도 더러 보였지만

역시 일본인이 압도적이었다. 대만에서 어떤 향수를 느끼고 있는 것인지...

 

 

 

머리가 띵할 정도로 빠르게 올라온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마자 눈에 들어온 것은 대북시의 전경이다.

뿌연 것이 가득하여 멀리 볼 순 없었다.

 

 

 

고가로는 시민대도 / 좌측에 국부기념관이 보인다.

멀리에는 국내선 전용 비행장인 송산공항이 위치

 

 

좁은 국토이다 보니 옥상에 간간히 주차장이 보인다.

전시컨벤션센터이다. 이곳은 한국의 코엑스몰같은 곳인 셈이다.

아마도 본 상권(시먼딩)외에 동부상권을 키워야 할 필요가 있었나 보다.

 

 

국부기념관 옆으로 보이는 웅장한 은빛건축물은 시립체육관

 

 

녹지확보에 고민이 많았던 듯...좌측방향(서)으로 틀어 촬영해본다.

 

 

 

 

부러울 정도로 많은 운동 시설

 

 

 

508m임을 연신 강조

 

 

 

고급아파트 / 대규모 공공시설(공원 등)옆의 주거시설은 늘 비싸다.

 

 

 

 

중고등학교같은데 진짜 크다. 

 

 

 

 

크긴 크다.

 

Posted by 푸우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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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灣旅行記

 

 

G 國語 = M 台語(閩南話)

 

1. 你好!   =  汝好!

ni hao = Li ho

니하오 = 리호

안녕하세요

 

2. 真的好.  =  逐个好

zhen de hao = tak-e ho

쩐더하오 =  딱에흐어

정말 좋습니다

 

3. 早上好  =  敖早

zao shang hao = Gau-ch

자오샹하오 = 가우짜

안녕하세요(아침)


4. 我是小陈 = 我是小陈

wo shi xiao chen = Goa sī Sio Tan

워스시아오첸 = 꽈시시오탄

저는 소천입니다.


5. 你是小陈吗?= 汝是小陈唷?

ni shi xiao chen ma? = Li sī Sio Tan hehⁿ?

니스시아오첸마? = 리시시오탄헤?

당신이 소천입니까?


6. 我是 / 我不是。= 我着是 / 我毋是啦

wo shi / wo bu shi = Goa toh-sī / Goa m-sī lah.

워스 / 워부스 = 꽈또시 / 꽈음시라

그렇습니다. / 아닙니다.


7. 不好意思 = 歹势啦

bu hao yi si = Phaiⁿ-se lah.

부하오이스  = 퐈이세라

미안합니다.


8. 我要走了= 我卜(欲)来走(行)啊。

wo yao zou le = Goa beh lai chau (kiaⁿ) ah.

워야오조우러 = 꽈베라이자우기아

가야해요.


9. 我要走了= 我卜(欲)来去啊。

wo yao zou le = Goa beh lai-khi ah.

워야우조우러 = 꽈베라이기아

가야해요.


10. 给大伯问声好 = 共阿伯问好一下

gei da bo wen sheng hao = kā a-peh mng ho chit-ē

게이따보원셩하오 = 가아뻬먼호찌허

 큰아버지에 안부전해주세요.


11. 吃过饭了吗?=食饱未?

chi guo fan le ma? = Chiah pa bōe?
츠구어판러마? =  찌아빠베?

식사했습니까?


12. 再见 = 再见

zai jian  = chai-kian.

짜이찌엔 = 짜이껜

안녕(안녕히계세요)

 
13. 有空到我家泡茶。/ 有闲来去阮兜食茶

you kong dao wo jia pao cai = Ū-eng lai-khi gun-tau chiah-te.

여우콩따오워지아파오차이 = 우엥라이끼군따우찌아데

시간있으면 우리집에서 차 드세요.


14. 一路走好 = 顺行顺行

yi lu zou hao = sūn-kiaⁿ sūn-kiaⁿ

이루조우하오  = 쑨기아쑨기아

잘 들어가세요.

(민난어로 손님이 돌아갈 때, 주인은 저렇게 말하는데 의미는 慢走)


15. 有空经常过来玩啊 = 有闲捷来佚佗哦

you kong jing chang guo lai wan a = Ū-eng chiap lai thit-tho oh!

여우콩징창구어라이완아 =  우엥치압라이팃토으어

시간나면 자주 오세요.

 

 

대만이야기

 
1. 국립대만사범대학교(國立臺灣師範大學)부근에는 이런 저런 먹거리가
있지만 여행중 느낀 것중 하나는 정말 지독하게 놀 데가 없다는 것.
노트북으로 과제하는 학생들과 책읽는 학생들이 눈에 자주 띄는데
우리나라의 대학들과는 좀 다른 양상이다.
 
2. 국립 대만 대학교 (國立臺灣大學 National Taiwan University)는
1945년 11월 15일에 국민정부가 접수하면서 현재의 이름을 갖게 되었고
1997년까지는 외국 고위 관리들의 자녀들만을 받았으나,
1998년부터는 일반학생들에게도 입학을 허가했다. 그런 이유로 유럽이나
아시아 등지에서의 유학생들이 꽤 있다고 한다.
대만대학에 유학하는 이유는 뭐랄까?
동북아시아를 연구하기에 적합한 입지랄까?
언어 또한 다양하게 접할수 있고 그 음운체계를 확립하는데
있어 대만측의 연구수준이 대륙에 비해 좀더 나은 평가를 받는 것 아닌가 한다.
 
3. 대만의 명소인 101타워는 높이가 508m에 달하며 101층 ‘대북 101 타워’라고도 불리지만
이러한 빌딩이 왜 지어졌는가에 대한 정치적인 배경을 알고 나면 재미있을 듯 싶다.

 
"101층 건물의 경제적 가치는 인근 송산비행장의 비행항로 수정 대가보다 훨씬 크다." 

 

 천수이볜 전 대만 총통이 현재 세계 최고층 빌딩 자리를 보유하고 있는

타이베이 금융센터(101빌딩)의 건립을 허가하면서 남긴 말이다.

 7억달러를 들인 101 타워는 죽순이나 역탑 모양을 하고 있는데

원래 이 건물의 의도는 홍콩이 중국에 반환이 되면, 홍콩을 대체할 아시아의 허브 도시가 필요한데,

바로 대만이 지리적으로 좋은 위치라 판단하여, 아시아의 비즈니스 중심지로 자리매김을 하려 했으나,

홍콩반환 이후, 50년간 홍콩이 자치적으로 운영됨에 따라 직접 운영하게 되었다.

89층에 위치한 전망대는 37초가 소요되고 엘리베이터 한대당 29억원이라 한다.

최초 설계시 31층의 건물 두동을 잇는 계획이었는데 계획이 바뀌어서 두개의 건물을 한동으로

줄이고 높이와 층을 두배로 70여층으로 결정을 하였지만 건설도중

이왕 짓는거 제일 높은 것으로 하자고 결정이 되면서 99층으로 설계를 하였는데

대만에서는 9라는 숫자가 좋지 않은 의미이다 보니 101 층으로 최종 결정이 되었다.

이전까지 1998년에 지어진 말레이시아의 페트로나스 타워(88층, 452m)가 세계 최고였지만

2004년 101 타워완공 이후 왕좌를 내주게 된다.

 

 

국립대만사범대학

 

 

평화동로 사범대학 부근의 '럭키'서점 / 여기서 어학책들을 구입했는데 10%깎아준다. 

맞은 편에는 사범대학 야시장(師大夜市)이 있으나 서점과 먹거리 위주이다.

 

 

대안삼림공원(大安森林公園) / 대로와 인도가 넓직 넓직 하다.

 

 

공원 앞 사거리

 

 

101타워 도착 / 엽전을 형상으로 하여 101을 만들어냈다. 센스굿!

 

 

 

정말 높긴 하다. 실제 높이에 비해 아주 높아 보이지 않다.

63빌딩의 두배 높이에 해당

 

 

다시...확인... / 자물쇠와 열쇠, 엽전

 

 

1~5층까지는 백화점 / 명품 샵...

 

 

경기가 안좋은 것인지 한산하다.

 

 

4층의 푸드코드

 

 

 

매표소 입구 / 한국돈 10000원 정도면 올라갈 수 있다. 여기까지는 살짝 기대가 되긴 하지만...

 

 

전망대로 올라 가기 전 액체(물병) 이나 일정 크기 이상의 배낭은 소지 불가

 

 

 

외국인들이 간간히 보인다.

 

 

 

Posted by 푸우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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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灣旅行記

 

"식기 전에 어서 드세요!"

 

M : 趁燒,緊食!
  tàn sior!gin ziah! 

탄씨오! 긴지야!

緊[gin] 快 어서


  G : 趁熱,快吃吧 !
  chen shao, kuai chi ba!

천샤오, 콰이츠바!

 

 

대만이야기

 

1. 아침에는 태극권을 하는 시민이 장개석 기념관

(중정기념관 / 중정공원) 일대에서 수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촬영해보기로 했다. 현재는 민주기념관이다.

 

2. 장개석은 중화민국 제1대 총통으로 매우 엄격하였다.

반공교육은 한국과 별 다를바 없을 정도로 알려졌다(지금은 한국이 더 심할지 모르겠다).

허나 1971년 10월 UN에서 중공을 합법적인 국가로 인정(중화인민공화국)하였고

심장병 등으로 쇠락한 그는 1975년 사망했다.

가족내력상 당뇨병이 있던 아들 장경국(蔣經國)은 1978년 5월 20일 총통으로 취임하였고

1984년 재선되었으며 1987년 7월 15일 38년만에 계염을 해제하였다.

장경국 사망후 부총통이던 이등휘(李登輝)가 2000년까지 정권을 이끌다

첫 국민투표로 민진당 진수편(2000.~2008.3)이 당선된 것이다.

최근 당선된 마영구(馬英九)는 1998~2006년까지 타이뻬이 시장이었고

장경국의 영문비서였다. 홍콩출신인 마영구는 진수편과 같은 대학동기이다.

 

남북의 전쟁으로 인한 피해를 이념을 대입하여 상호간에 적개심을 갖도록 끊임없이 강제한 것...

당신들은 평생을 후회없이 살았노라고 회고할 수 있을까? 분노가 일어온다.


3.  대남(타이난현관티엔향 臺南縣官田鄕)출신의 진수편은 고향사람이자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껴온 남방인의 몰표로 당선되었다.

민진당은 중도좌파로 대만의 독립을 지향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데,

대만의 경기실패로, 2008년 1월 마영구(馬英九)가 당선되면서 정권이 바뀐 것.

마치 한국을 보는 것 같다. 단지, 우리는 소위 기득권층(부유층/권력층)가 통일을 반대하는 것이

다른 것. 우리와 공통점이 많다고 많다고 하지만 중대한 다른 점은 바로 여기 있다.

우리의 기득권층은 자칭 우파 / 보수세력이라는데 참으로 어이가 없다.

 

 

 

 

국가 극원 / 대형공연이 있다.

 

 

중정공원

 

 

일부 시설은 계속 보수중

 

 

장개석 기념관

 

 

지금은 민주기념관이다.

외에도 천수이볜의 주도하에 민진당 정부는 장개석 관련 기념일과

각지에 산재한 동상을 철거하고, 호(號)를 딴 중정국제공항도 ‘도원(挑園)공항’으로 바꾸었다.

 

 

어쩌면 그들의 유령일지도 모른다.

 

 

 

 

태극권에 열중중인...허나 점점 뜨거워 지고 있다.

대만의 '폭염'은 경험해본 자가 안다.

 

 

 

기념관 부근의 재래시장 / 아침마다 식재료를 사러 나온 사람들로 붐빈다.

 

 

 

 

학교 / 어딜가나 입시열기는 뜨겁다.

 

 

 

서민형 아파트

우육탕면은 어느 장소에서나 자주 볼 수 있다.

 

 

 

구식 가옥 / 혹시 일본인들이 거주 하던 곳일지...

 

 

블럭마다 편의점이 있다.

없을 리가 없을 정도이다.

 

 

햄버거

 

 

죽 / 햄버거와 같이 판매하는 죽...뭐 나름대로...

 

Posted by 푸우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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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灣旅行記

 

"저녁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오셔서 드세요!"

 

M : 暗頓攢好囉!來食飯。
  àm dng cūan hòr lo!lāi ziah b¤g。 

암등촨호로! 라이찌아벙

 

G : 晚餐準備好了,來吃飯吧!

wan can zhun bei hao le, lai chi fan ba!

완찬쭌뻬이하오러, 라이츠판바!

 

해설 : 暗頓  = 저녁식사 晚餐(晚飯)  / 攢[zan] 모이다

暗 = 晚 : 예 暗安 저녁인사(= 晚安)
頓 = 餐

 

대만이야기

 

1. 대만은 고민이 많아 보인다. 토론 프로그램의 상당수 주제는 양안문제이다.

그만큼 우리가 눈여겨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통일을 원하는 세력도 있고 반대하는 세력도 있고 모두 문제없다 라는 세력도 있다.

뭐 당연하겠지만 말이다. 일자리가 늘지 않는 것도 큰 문제.

 

2. 습도가 매우 높아, 안경을 자주 닦아야 한다. 호텔이나 버스, 지하철의 에어콘이

워낙 빵빵하니 말이다.  대북의 지하철은 비교적 편리하다.

플라스틱 토큰은 우리나라도 고려해봤으면 한다.


3. 금년부터 중국인들이 비자를 얻어 관광을 올 수 있어 업계는 기대하는 모양인데

비자 얻기가 쉬어 보이진 않는다. 여행중 중국(본토)인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대반점 / 주점(酒店)이 아니라 반점(飯店)으로 불린다. 뭐로 불러도 상관없지만...

 

 

이것이 바로 대북시의 서문이다.

서울의 위치상 서대문같은 존재 / 허나 상권의 특색은 동대문에 가깝다. 

 

 

토요일 아침의 시먼딩 / 토요일 일요일은 출근하지 않는 회사가 많아 비교적 한산하다.

좌측의 "청핀(誠品)"은 대만의 대표적인 서점 체인이다. 

아침이라 해도 습도(濕度)가 높으니 덥기는 마찬가지

 


 구시가지와 신시가지가 맞물려 있어 핵심상권임에도 불구하고

공터가 간간히 보인다. 대부분 주차장으로 쓰인다.

 

 

최고법원 / 시먼딩 남쪽으로 내려가면 중화로가 나오는데 좌회전하면 법원건물들이 즐비하다.

고등법원 / 가정법원 / 지방법원 등이 보인다. 대북이 정치 경제 문화 사회의 중심지임을 보여준다. 

 

 

국사관

 

 

총통부 / 청와대 같은 곳

 

 

 

 

정면...

 

 

장사 1로 / 멀리 시저파크호텔이 보인다.

  

 

대만고등법원 형사법원

 

 

교도소인가?...

 

 

약식기소시에 찾는 곳...인가?

 

 

Posted by 푸우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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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灣旅行記

 

 

"저는 야시장 음식이 가장 좋아요"

 

M : 我上愛去夜市仔食物件
  ghua siong ài kì ia cī à ziah mih giān

꽈숑아이끼야지아찌아미끼아  

 

物件[mih gian]은 바로 '물건'

 '물건'은 什麽[shen me] 啥[sha] 등이 있다. 

유행어로 東東[dong dong] 도 쓰이는데

그 용법은 이태리어의 Como와 비슷한 면이 있다.


  G : 我最喜歡去夜市吃東西

wo zui xi huan qu ye shi chi dong xi 

워쭈이시환취예스츠뚱시

 

 


 대만이야기

 

1. 대만(臺灣)은 지명이지 나라명이 아니다.

명칭은 중화민국이다(이전에는 자유중국으로도 불렀다).

 

2. 복건어 / 객가어를 사용한다. 국어교육을 받은 이들은 국어도 사용한다.

국어는 대만식으로 토착화되었다.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소리는 "對呀(丫)!"(또야)

인데, 바로 대만식 국어가 아닌가 생각한다. 


3. "루오" "쩨"의 어기조사가 있어 지방색이 드러난다.

이것은 민남어의 어기사 또는 어기조사가 혼용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4. 息事宁人이라고 중국의 성어가 있다. "분쟁을 일으켜 백성을 혼란스럽게 하지 않다"

라는 의미인데 중국인들은 말로는 평화를 사랑한다고 떠들지만 실제는 거짓말의 달인이다.

등소평 왈 "3000번을 거짓말하라 그러면 진실이 될것이다"

"중국은 근세100여년동안 3000萬번의 거짓말을 한것이 아니라

그들의역사이래로 춘추필과곡필曲筆을 일은 것을 생각하면

3000萬번에 만萬을 곱*한 3000億번의 거짓말도 적다 할수있다"

이것은 중요한 거짓말 메커니즘이다. 정말 대화할 때 화가 치미고 만다.

돌연 역사 정치에 관심이 없다면서 화제를 돌려버린다.

마치 아무것도 아닌 문제인 것처럼...그러면서 정부에서 "고구려는 중국 지방정권의

역사이다"라 하면 기를 쓰고 언제그랬냐는 듯이 "쭝궈 쨔여우!"

어이가 없다.

 

 

 

대만의 피시방 일명 網吧 시간당 20원 정도...

중국과 달리 여권제시절차가 필요없다. 정치적 발언금지 경고문구도 없다.

 

 

중국식 병음입력 방법이 있지 않고

3~4가지의 주음부호 입력방식과 창제식이 있다.

 

 

다들 게임에 열중...

 

 

호프하우스는 거의 볼 수 없고 늦게까지 하는 음식점이 있다.

보통 3시까지 하는 듯...

 

 

양저우식 볶음밥은 거의 없다.

면류와 죽류가 자주 보인다.

 

 

미리 식재료를 준비해서 덥혀두고 주문하면 살짝 데워주는 식인데

음식은 금방 나온다. 문제는 맛이...그다지...

사진은 닭고기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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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灣旅行記

 

"맛있는 음식이 그렇게 많습니까!"

 

M : 好食的物件?遐著濟囉!

hor ziah ē mih giānhe diorh zē lo

호찌아어미끼아? 허디오쩨로!

啥物(어떤) / 物件(물건)

 遐 = 那 / 著 = 可 / 濟 = 多

 

G : 好吃的東西?那可多囉!

hao chi de dong xi? na ke duo luo!

하오츠더뚱시? 나커뚜오로!

 

대만이야기

 

1. 대만은 경상남북도를 합친 면적에 산지가 많아

대북 / 대중 / 대남에 인구가 집중되어 있다.

 

2.  대동과 산지 주변은 빈랑/바나나/망고 농장이 대부분이다.

 

3. 기후 영향으로 대부분 스쿠터를 갖고 있으며 1층에는 정원이 있고

2층/3층에는 주거형 가옥형태를 많이 볼 수 있다.

 

 

 

도착한 대북차점(버스터미널이자 일반철, 고속철터미널) 어마어마한 규모...

인구 260만명 수준의 도시치고는 대단히 크다. 인천규모의 인구일텐데...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대북차점 부근의 야경 / 택시들이 많다. 개인택시도 있고 법인택시도 있다.

기본요금은 70원 한국돈으로 2450원이다(대만달러 1 = 한국돈 35원). 기본요금은 도시마다 살짝 다르다.

 

 

서문정(西門町 시먼띵)부근의 성도로(成都路)

대만인의 발음으로도 성도이므로 대충 알아듣는다.

자동차와 스쿠터가 뒤섞여 주차되어 있어 버스정류장은 늘 북적하다.

 

 

Agoda에서 예약한 3일간 묶을 호텔 국광대반점(國光大飯店) / 말만 대반점이고 작은 규모이다.

어떻게 찾아낼지 걱정했는데, 골목에 들어서자 마자 단번에 찾아냈다.

台北‧國光大飯店 주소:대북시성도로27항6호 (台北市成都路27巷6號)

전화 (02)23718616 팩스:(02)23619197 
 

 

하카체널과 호끼안체널이 있다. 자막을 유심히 봐야 이해가 된다.

정치토론이 유난히 많다.

 

 

나쁘지 않다. 하루 숙박료는 4만원 이내 / 비수기는 저렴하다.

 

 

뭐 그런 그런 호텔이다.

 

 

시먼띵 부근의 사거리 / 이곳은 한국의 종로3가 같은 곳이다.

영화관이 엄청 엄청 많다.

 

 

영화관 박스오피스...

 

 

정말 영화관이 많다. 그런 면에서 종로3가와 많이 비슷하다.

동문-서문-남문-북문간에는 원래 청조의 성터가 있었으나 일제시대 당시 파괴되었다고 한다.

 

 

대만의 디지털은 數碼 가 아니고 數位이다.

 

 

어디를 가나 비와 햇빛을 피할 수 있도록!

 

 

 

 

 

금/토/일의 주말이라 그런지 늦은 시간까지 사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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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灣旅行記

 

1. 중화민국(대만) 여행기니 만큼 한자를 쓸 경우 번체를 쓸 것이고

필요시 간체표기도 병행한다.

2. 간단한 대어(臺語), 즉 민남어를 소개하고 해설할 것이다.

3. M은 민남어이고 G는 국어(중국의 보통화)이다.

 

"학교 부근에 맛있는 게 무엇이 있나요?"

  

M : 學校附近有啥物好食的物件?

hak hāu hu gīn u sian mih hor ziah ē/e mih giān

학하우후낀유씨안미호찌아어미끼야?

 啥物(어떤) / 物件(물건)

 

G : 學校附近有什麼好吃的東西?

xue xiao fu jin you shen me hao chi de dong xi?

슈에샤오푸진여우션머하오츠더똥시?

 

 

대만이야기

 

1. 양자강 이남의 남방어는 보통화 지역과 다르게 한어 고유의 어휘를 고스란히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북방한어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은 북방중심으로 한/만의

병합이 시도됨이 따라 어휘와 음운이 상당히 왜곡될 수 밖에 없었다. 그것이

오늘의 보통화이고 대만의 국어이다.

 

2. 식당은 학교 부근에 몰려 있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허나 물가는  상해보다 좀더 비싼 편으로  돈이 헤퍼질 수 있으니 늘 영수증을 받아

챙겨 원화로 얼마인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인다.

참고로 상당히 품질이 떨어지는 라이터가 20원(700원).

 

  

 

여행당일...당분간은 이 일상공간과 멀어지게 된다.

 

 

태균이와 정웅형...번거로움을 무릅쓰고 같이 동행...

 

 

 

인천공항행 버스...

 

 

 

 

 

 

다른 터미널로 이동...

 

 

 

 

 

 

짐찾는 사람들

이번에는 특별히 배낭에 짐을 챙겨 기다리는 수고는 덜었다.

 

 

밖으로 나오자 마자 보니깐 버스 정류장이 없다.

택시전용 정차장

 

 

덥다...덥다...

 

 

코너를 돌면 버스정류장이 나오고 티켓을 구입해야 탑승이 가능하다.

 

 

에어콘이 빵빵하다. 공항에서 타이뻬이시내까지는 꽤 시간이 소요된다.

 

 

 

스쿠터 천국... 베트남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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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灣旅行記

 

"소매를 걷어 올리세요."

 

M 台語(閩南話)

 

G 國語

 

M : 手袖撇起來
  ciu ng bīh ki lai  
시우응삐키라이

 
G : 袖子捲起來。 

xiù zǐ juǎn qǐ lái

시우즈주안치라이


 

새로운 민어어휘 

手袖 [ciu ng] 소매 袖子

撇 [bih] 걷다 捲

 

대만이야기

 
1. 대만 고웅시은 대부분 민남어와 객가어 화자이나 중국의 공산화 이후

대륙인들도 상당수 이주해왔다. 이주 초기는 1858년 천진조약[天津條約]이 체결되면서이고,

각종 물자의 집적지 또는 집하지로 번성하였다. 제2차세계대전 때는 일본의 남방 침략기지로 군항(軍港)의 역할을 하였다.

원양어업 회사와 중공업 플랜트가 위치해있다(항내에는 가공수출단지가 위치).

외관상 대만의 제 2도시이나 입지와 규모, 내용은 한국의 인천 같은 곳이다.

고속철도 외에 중산고속도로가 연결되어 있고 남동쪽에는 국제공항이 있다.

 

 

 

멀티스크린 영화관 / 대북도 그렇듯이

1990년대에서 멈춘 것 같다.

 

 

그나마 제일 나은 바...

 

 

가격은 5000~6000원대

 

 

현지에서 만난 고웅인 황옥영양이 말을 걸어주어 심심하지 않았다.

한국과 대만의 역사와 외모, 정치적 상황에 관해 이야기하였는데

내성인과 외성인간에 정서적인 간극을 느낄 수 있었다.

 

 

바텐더는 화련출신으로 이쁘장하다.

키는 작은 편 / 화련은 한국의 강릉같은 곳

아메이족의 본거지이다.

 

 

아침 오후에는 외국인을 상대로 샌드위치를 판매한다.

 

 

의외로 외국인이 꽤 보이는데, 대부분 유학생이다.

 

 

상당히 어둡다.

 

 

가격이나 분위기는 부담없는 편

상해의 신천지 제외한 일반적인 "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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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灣旅行記

 

"바지 지퍼를 완전히 올리세요."

 

M 台語(閩南話)

 

G 國語

 

M :  共褲的拉鏈脫予好。
  ga ko e ziāh kuo(la-liàn) tùa hō hòr  
가코에지아쿠투아호흐

 [hor발음은 '흐'에 가깝게]

 
G : 把褲子的拉鏈拉好。 

bǎ kù zǐ de lā liàn lā hǎo

바쿠즈더라리엔라하오


 

새로운 민어어휘 

共 [ga] 쥐다, 잡다 把

褲 [ko] 바지 褲子

拉鏈 [ziāh kuo] 지퍼 拉鏈

脫予 [tùa hō] 올리다 拉 

 

*참고

처지문(把자문) 형태로 把 + 목적어 + 술어 + 기타 순.

  

 

 

대만이야기

 
1. 중앙공원 인근의 환승역(O5/R10)인 미려도(美麗島)는

영어로 Formosa Boulevard Station이다.

Formosa는 스페인어로 Beautiful island라는 의미.

한국으로 치면 "제주도"이겠다. 

 

2. 고웅의 언어 중 주류는 바로 민어이다(민남어 Bâm-lâm-gu)

민동/민남/민중/보선방언 중 기준은 민남의 복건성하문(福建省 厦門)방언이다.

하문방언은 복건성의 장주어와 천주어가 상호 침투하여 만들어진 크레올(creole)어이다. 

민어는 중국어의 모든 방언중에서도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한다.

명청 당시의 음운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기 때문.

한국은 조선 당시 각지방마다 한자음이 달랐는데 그것을 통일시키고자

신숙주를 통해 동국정운을 편찬토록 하였다. 그때,

참고가 된 중국인이 바로 복주사람이었다.

 

현대 북경어는 현존 방언중 자음이 가장 적어 4백음 정도이고 가장 많다는 복건어도 8백 음 정도가 된다. 그렇다면 한자를 표기하는데 당연히 동음이자가 생기기 마련.

이 단계에서는 성조의 문제가 시작된다. 8~9성조의 한어가 아닌 북방 만족이 배워 사용하던

4성조 동북어(현재의 보통화)가 주류화되면서 큰 소실이 있었고 현재도 진행중이다.  

 

"1450년(세종32) 명나라의 사신이 왔을 때가 그랬다. 상께서는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나와 성삼문·신숙주 등에게 운서(韻書)를 묻게 하셨다. 태평관에 찾아가 상견례를 마친 후 나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우리나라가 중국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바른 음을 알고 싶어도 그러지 못했습니다. 오늘 두 대인을 뵈었으니 가르쳐주시기 바랍니다.” 그러자 사신은 “이 나라의 음이 복건주의 음과 똑같으니 그 음을 따라 하면 되겠소”라고 대답했다. 나와 신숙주는 마침 가지고 간 ‘홍무정운(洪武正韻)’을 가지고 음운의 같고 다름을 강론했다."

출처 : www.donga.com/docs/magazine/shin/2007/06/04/200706040500040/200706040500040_4.html

  

【세종32년 1월3일】직 집현전(直集賢殿) 성삼문(成三問)·응교(應敎) 신숙주(申叔舟)·봉례랑(奉禮郞) 손수산(孫壽山)에게 명하여 운서(韻書)를 사신에게 묻게 하였는데, 삼문(三問) 등이 관반(館伴)을 따라 뵈니, 사신이 말하기를,  “이분들은 무슨 벼슬을 하는 사람입니까.”  하니, 김하가 말하기를,  “모두 승문원 관원이고, 직책은 부지승문원사(副知承文院事)입니다.”  하고, 수산(壽山)을 가리키면서,  “통사(通事)입니다.”  하였다. 정인지(鄭麟趾)가 말하기를, 
“소방(小邦)이 멀리 해외(海外)에 있어서 바른 음(音)을 질정(質定)하려 하여도 스승이 없어 배울 수 없고, 본국(本國)의 음(音)은 처음에 쌍기 학사(雙冀學士)에게서 배웠는데, 기(冀) 역시 복건주(福建州) 사람입니다.”  한즉, 사신이 말하기를,
“복건(福建) 땅의 음(音)이 정히 이 나라와 같으니 이로써 하는 것이 좋겠소.”  하였다. 하가 말하기를,  “이 두 사람이 대인(大人)에게서 바른 음(音)을 배우고자 하니, 대인(大人)은 가르쳐 주기를 바랍니다.”하였다.

출처 : 조선왕조실록

 

편전

수척한 세종이 무둑한 책을 한장한장 펼쳐보고 있다. 그앞에 앉아있는 황희, 김종서, 정린지. 이윽고 세종이 보던 책을 엎으며 얼굴에 웃음을 짓는다.

 

《수고했소. 참으로 수고했소. 학역재! 이책의 제호를 《동국정운》이라고 합시다.》

 

《황공하옵니다. 전하.》

 

《과인이 이 책을 보면서 생각한바 한자어를 우리말로 음을 달고 공을 높이 치하할만하 하오. 경들은 어찌 생각하시오? 우리글로 뜻풀이를 한 이런 책을 시도하여 만든 집현전학사들의 공을 높이 치하할만 하오. 경들은 어찌 생각하시오?》

 

황희 《상감마마의 공적이십니다. 성상께옵서 이 나라 백성들이 쉽게 배우고 길이 자랑할 <훈민정음>을 창제하시지 않았던들 이런책이 어찌 나왔겠소이까?》

 

그러나 세종은 사려깊은 표정이다.

 

《허나 아직 이 책에는 부족점이 많소. 올림자가 충분하지 못하고 한자에 대한 우리 글 음표기와 뜻풀이가 정확치 않은데가 적지 않은듯 하오. 이 책을 속히 완성할 방도가 없겠소?》

 

정린지《주상전하, 명나라 한림원에서 이 책을 선참으로 보여달라고 요청이 들어왔사옵니다.》

 

황희《전하, 료동땅에 내려와 그 지방 방언을 연구하고 있는 황찬(黃瓚)이란 어학자가 있사옵니다. 이 <동국정운>이 중어-조선어 사전인것 만큰 그 편찬에 깊이 관여했던 사람들을 현지에 보내면 명나라 요청도 들어주면서 이 책도 더 풍부히 할수 있을것이옵니다. 명나라 학계에서도 권위가 있는 황찬이오니 집현전 학사 한두사람을 그에게 사절로 파했으면 하옵니다.》

 

한림학사(翰林學士) 황찬은 명나라 선종때 한림원 소속 어학자.

한림원은 8세기 중국에 설립된 고급 학문연구기관. 중국에서 황실의 문서작성을 담당하고, 고위관료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과거시험을 거쳐야 했는데 한림원은 이 시험의 기본이 되는 유교경전을 연구한 곳(1911년까지 존속). 당나라 현종(玄宗 : 712~756 재위)이 설립하였고 초기에는 학자들뿐 아니라 궁중의 총신들과 역술가·음악가 등도 이 기관에 들어올 수 있었으나 명대(1368~1644)에는 이 기관에 소속된 성원들에게는 특권이 부여되었으며, 성원의 자격도 제한되어 과거시험의 마지막 단계인 진사(進士) 시험에 합격한 뛰어난 학자들에게만 입회가 허용되었으며

명나라 최고의 엘리트들만이 모인 곳이라 할 수 있음.

 

알릴듯 말듯 머리를 끄덕이면서도 종시 얼굴에서 그늘을 지우지 못하는 세종.

 

《그건 마침인데… 지금 료동정세가 살벌하니 그 험지로 귀한 인재들을 어지 보낸단말이요?》

 

정린지《전하, 우리 학사들이 구종별배나 짐군들을 데려가면 위험할듯 싶사옵니다. 료동땅에 들어서서는 명나라 학사들의 복색을 하고 구종도 한두명만 데려가면 토비들이 달려들지 않을듯 싶사옵니다.

 

세종《그렇더라도 학사들에게 무슨 안전책이 있어야 과인이 마음놓고 보낼게 아니겠소?》

 

종서《전하, 이 일은 전하의 만대치적을 빛내이는 일이옵니다. 전하를 위한 일에 신하된 모 어찌 험지나 평지를 가려 몸가짐을 하오이리까? 보내야 하옵니다.》

 

세종 《그럼 사신으로 가는 학사들의 고생이 막심할텐데…

경들의 생각엔 누구를 보냈으면 좋겠소?》

 

정린지 《주상전하, 신숙주가 적임인듯 하나이다.

신숙주는 명나라 말에 능하고 황학사와도 면식이 깊사옵니다.》

 

세종 《신숙주? 그래그래. 허나 그 험지로 혼자 보내서는 아니되겠고…보다 굳센 사람을 함께 보내야 하오. 경들이 점지하지 못하겠으면 과인이 정하겠노라. 이 일에 쓸만한 인재가 있니라. 엎어놔도 제쳐놔도 한 본새인 그런 사람이 있니라.》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바라보는 대신들.

출처 : 사육신 :: 6회 방송일: 20070823  

 

*대만 민남어사전 董忠司 총편찬/五南圖書出版/2002.11/총1608쪽

 

*크레올어 :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언어 간에 상인 등에 의하여 자연스럽게

형성된 언어(피진)가 그 사용자들의 자손에 의하여 모국어화된 언어

 

 

 

原宿玉竹商圈 원숙옥죽상권 / 大统 262 대통 262

야시장 / 고웅의 야시장 분위기는 대북의 그것과 별차이 없다.

지역 불균형 발전, 개발에는 약간 서운함은 있는 것 같다.

그것은 부산사람이 느끼는 그 심정과 같은 걸까...

 

 

고웅의 3대 상권중 하나

 

 

뒷골목은 동대문의 그것과 비슷하다.

 

 

 

맥도널드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골목 / 이대 뒷골목과 비슷

 

 

고웅은 날이 아무리 추워도 눈이 거의 내리지 않는다.

그런 이유인지 음식점 밖에도 테이블과 의자가 있다.

 

 

 

 

DVD 영화관 /가라오케가 같이 입점해있다.

 

 

 

중앙공원역

 

 

중앙공원역은 아마도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역중 하나 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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